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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바야흐로 대학교 입학 시즌이 찾아왔다. 각 대학이 정시 합격자 발표를 하거나,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인생의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스타들이 있다. 특히 최근 걸그룹 에이프릴(April)의 채원이 성신여대 현대실용음악과에 수석 입학해 화제를 모았다. 채원처럼 합격자 중 최고의 성적을 받으며 수석으로 입학한 '브레인 스타'들의 똑똑한 계보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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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개그계의 브레인 서경석은 화려한 학력을 자랑한다. 그는 집안 사정으로 나라에서 모든 걸 지원해주는 육군사관학교에 50기 신입생 수석으로 입학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결국 자퇴 후 재수 끝에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에 진학했다. 서경석은 1989년 당시 신문에 육사 수석 합격자로 얼굴과 프로필이 실릴 정도의 수재였다. 그의 공부법이 궁금해지는건 당연지사. 이에 서경석은 교육 관련 프로그램 등에 출연해 수험생들에게 막판 뒤집기 수능 고득점 비법을 전수하는 등 브레인의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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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뺨치는 훈훈한 외모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요리사 맹기용 역시 홍익대학교 전자과에 수석으로 입학했다. 맹기용은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들 역시 남다른 스펙을 소유하고 있다. 맹기용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아버지는 서울대학교를 수석 졸업한 뒤 카이스트 전자과에 최초로 교수로 임용됐다. 어머니는 카이스트 최초 여성 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맹기용은 외모에 학력에 집안까지, 모든 걸 갖춘 그야말로 '엄친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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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 나는 코믹연기로 유명한 '신스틸러' 배우 우현도 알고보면 '뇌섹남'이다. 우현은 연세대 신학과 84학번 수석입학자에다 총학생회 사회부장직까지 맡은 수재였다. 그는 퀴즈 프로그램인 '1대 100'에 출연해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공부 외에 별로 잘하는 게 없었다. 이 외모에 놀 수도 없고 운동도 싫어해서 공부 밖에 없었다"라는 겸손하고도 재치 넘치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었다.
또한 배우 안내상 역시 우현과 같은 연세대 신학과 출신이다. 두 사람은 대학 시절 동아리에서 만나 30년 넘게 우정을 지켜왔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