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당분간 완전체 활동을 하지 못하는 빅뱅이 올 상반기 각개전투를 펼친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드래곤과 태양은 각자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대성은 일본 돔투어를 시작한다. 막내 승리 역시 신곡을 준비 중이다. 그룹 활동 외에도 꾸준히 음악 작업을 해온 만큼 올해도 멤버들의 솔로 행보는 계속될 전망이다. YG 측은 "멤버들 모두 솔로활동을 계획 중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빅뱅은 탑의 2월9월 현역 입대에 이어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이로써 탑을 제외한 빅뱅 멤버들은 당분간 완전체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 아쉬움을 활발한 개별 활동으로 달래게 됐다. 올해 안에 1988년생 지드래곤과 태양이 지원해야 되고, 대성과 승리는 각각 2018년, 2019년까지 입영을 미룰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2021년에나 다섯 멤버들이 모이게 된다. 멤버들은 입대 전 각자의 뚜렷한 영역에서 개성 넘치는 솔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그간 빅뱅은 그룹, 유닛, 솔로 활동 등으로 가요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태양이 2008년 '나만 바라봐'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고 이듬해 지드래곤은 '하트브레이커'로 화제를 모았다. 그 사이 탑은 배우로도 활동했고 지드래곤과 함께 'GD&TOP'을 결성했다. 승리와 대성도 잇따라 솔로곡을 발표하며 그룹 활동과는 확실히 선을 그었다.
빅뱅의 지난 10년은 가요계에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직접 음악을 창작하는 아이돌이란 새 시대를 연 빅뱅은 완전체와 솔로, 유닛 활동을 병행하면서 멤버 개개인의 개성과 능력도 마음껏 뽐내왔다. 이후 빅뱅의 음악과 활동패턴은 많은 후배 가수들에게도 영향을 끼쳤다. 군 복무로 인한 공백을 갖는 빅뱅이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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