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새 월화극 '완벽한 아내'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심재복 역을 맡은 고소영은 힘찬 목소리로 포문을 열었다. 결혼 후 처음으로 주부 역에 도전한 그는 전세난 구직난 등 안팎으로 산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심재복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대본에 빼곡하게 코멘터리를 적어놓는 등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했고 그만큼 10년 만의 복귀라는 게 무색할 정도의 연기를 보여줬다는 후문.
윤상현은 아내 심재복과 무서운 부장님 앞에서 한없이 쭈굴해지는 남편 구정희 역을 맡아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연기로 현장을 이끌었다. 소녀 감성 주부 이은희 역의 조여정은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고 능글맞은 변호사로 변신한 성준은 츤데레 매력을 뽐냈다.
4시간 여에 걸쳐 배우들은 미스터리와 코믹을 오가는 쫄깃한 전개에 살아있는 현실 연기를 불어넣었다.
'완벽한 아내'는 박복한 인생에 맞짱을 선언한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릴 줌마미코다. '공부의 신' '부탁해요 엄마' 등을 집필한 윤경아 작가와 '메리는 외박 중' '골든 크로스' 등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작품은 '화랑' 후속으로 2월 2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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