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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두근두근, 드디어 꿈꾸던 태릉 입성!"
설렘과 기대감, 두려움이 한꺼번에 스치는 '두근두근' 이성경의 태릉 입성 모습이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15회의 '바로 이 장면'으로 꼽혔다.
더욱이 이날 방송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성경이 모두의 배웅을 마다한 채 혼자 버스를 타고 태릉선수촌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이성경은 "준형아.. 나 간다. 사실 너한텐 티 못 냈는데.. 나 지금 무지하게 떨리고 무섭고 그렇다"라며 "내가 과연 잘해낼 수 있을까.. 저 낯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또 어떤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까.."라는 내레이션으로 속마음을 전했다.
같은 시간, 수영장에 있던 남주혁은 탈의실 락커 문에 붙여놓은 이성경의 사진을 보며 이성경을 그리워했다. 남주혁 역시 내레이션으로 "걱정마, 복주야. 넌 잘 해낼 거야. 넌 니가 생각하는 거보다 훨씬 강해. 훨씬 예쁘고. 어디에서든 반짝반짝 빛날 거야.. 김복주 스웩"이라며 용기와 격려를 전했다.
이후 버스에서 내린 이성경은 가방을 끌고 선수촌 입구로 들어서며 기대감과 설렘, 동시에 알 수 없는 두려움 또한 감도는 복잡한 심경을 얼굴 가득 풍부한 표정으로 살려냈다. 또한 "기다릴게 준형아. 너무 오래 걸리진 마.. 나 승질 급하다.."라며 "..보고싶다, 정준형!"이라는 말로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던 터. 차기 국가대표선발전을 위해 다시금 수영 연습에 돌입한 남주혁 역시 상기된 표정으로 "..보고싶다, 복주야"라는 말로 '태릉 커플 탄생'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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