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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김태용 감독 "이원근 작은 눈 때문에 NG"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1-05 11:29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이원근이 작은 눈 때문에 NG를 연발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5일 방송한 SBS파워FM'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는 영화 '여교수'의 배우 유인영과 이원근 그리고 김태용 감독이 새해 첫 손님으로 출연해 영화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태용 감독은 '이원근이 NG 왕'이라는 질문에 "이원근 씨가 첫 영화다보니까 연기보다는 영화 시스템에 적응하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며 "NG를 많이 냈던 한 예로는 예고편에도 등장한 장면인데 이원근 씨가 눈을 뜨고 김하늘 씨를 쳐다보는 신이 있다. 저는 눈 안에 큰 눈동자를 좋아하는데 눈을 다 안떠서 더 떠보라고 했다. 이원근 씨가 '다 뜬 것이다'라고 말해서 수차례 계속 찍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영화 '여교사'에서 정규직 교사 '혜영'을 파격적으로 연기한 유인영과 독보적인 마스크를 가진 신예 이원근, 그리고 국내 '최연소' 칸 국제영화제 초청 감독인 김태용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각각 자신들이 맡고, 연출한 캐릭터에 얽힌 스토리는 물론 영화 속의 비하인드 에피소드들도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 등이 출연한 영화 '여교사'는 질투와 모멸감, 열등감을 넘어선 심리의 파편들을 파격적인 전개로 흙수저와 금수저, 정규직과 비정규직 문제 등 현실적인 시대 화두를 건드리며 관객들에게 날 선 긴장감과 내밀한 파문을 전달하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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