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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신하균과 그룹 엑소의 멤버 도경수가 주연을 맡은 영화 '7호실'(이용승 감독, 명필름 제작)이 오늘(2일) 첫 촬영에 돌입한다.
신하균과 도경수의 첫 만남이 흥미로운 '7호실'에 김동영, 김종수, 김종구, 박수영, 전석호, 황정민, 정희태 등 막강 조연진이 합류한 상황. 이들 연기파 조연진들은 망해가는 DVD방을 하루 빨리 처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DVD방 사장 두식 역의 신하균, 그리고 학자금 대출 상환을 위해 DVD방에서 일하는 휴학생 태정 역의 도경수와 함께 적역의 캐스팅으로 직소퍼즐처럼 꽉 물려 돌아가는 연기 호흡을 선보일 전망이다.
영화 '지구를 지켜라' '하녀' '카트' 등 개성 넘치는 연기로 강한 인상을 안겨준 황정민은 두식의 누나로 출연, '지구를 지켜라' 이후 14년 만에 신하균과 남매로 재회한다. '미생'에서 밉상이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하대리로 시선을 사로잡은 전석호는 DVD방의 비밀에 주목해, 두식과 태정을 동시에 긴장하게 만드는 우형사로 출연한다. 영화 '곡성'에서 유약한 부제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도윤은 태정에게 은밀한 제안을 하는 타투남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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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의 최무성,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김지영까지 믿고 보는 관록의 배우들이 만들어 갈 앙상블로 배우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살아있는 영화를 기대하게 한다.
이러한 '7호실'은 지난해 12월 22일 시나리오 리딩 및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진행했다. DVD방 사장 두식 역의 신하균, DVD방 알바생 태정 역의 도경수를 비롯해 김동영, 김종수, 김종구, 박수영, 전석호, 황정민, 정희태 등 전 배우가 함께한 시나리오 리딩은 캐릭터와 일체화 된 배우들의 연기 호흡으로, 이들이 한데 등장할 스크린 상의 모습을 궁금하게 했다.
첫 영화 '10분'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16개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최근 한국 영화 데뷔작들 중 사회를 다룬 시선에서 가장 용기 있는 데뷔작'이라며 극찬 받았던 이용승 감독의 두 번째 영화이자, 매 작품마다 한국영화의 지평을 넓혀온 영화사 명필름의 37번째 영화 '7호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 신하균과 도경수의 신선한 조합과 탄탄한 연기파 조연진의 합류로 새로운 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7호실'은 신년 벽두인 1월 2일에 촬영을 시작한다.
한편,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의 비밀을 감추게 된 DVD방 사장과 알바생이 점점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하균, 도경수(엑소), 김동영, 김종수, 김종구, 박수영, 전석호, 황정민, 정희태 등이 가세했고 '10분'을 연출한 이용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명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