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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조인성이 매거진 '하이컷'의 신년호 표지를 장식했다.
막후 권력 실세인 한강식 검사로 출연한 정우성에 대해 조인성은 "우성이 형을 통해 배우에 대한 동경을 품었다. 배우가 되고 싶다는 나의 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의 개그 코드에 대해 묻자 "개그라는 게 꼭 상대방을 웃겨야 성공하는 게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는 측면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형의 개그를 난 그렇게 받아들인다. 후배들이 편하게 다가갈 수 있게 형의 옆 자리를 열어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마웠다. 유머라는 건 상대와 친숙하게 지낼 수 있는 첫 번째 수단이자 가장 세련된 방법"이라고 말했다.
영화 속 둘도 없는 절친으로 등장하는 류준열에 대해선 "준열이가 맡은 캐릭터가 굉장히 탐났다"며 "준열이가 굉장히 잘해줬다. 그때밖에 표현 못하는 푸르스름한 기운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고스란히 잘 나왔다. 류준열이라는 배우에게 그 역할이 가서 참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절친한 후배 도경수에 대해선 "'작품이 안 되면 어쩌지?' 이런 게 없다. 흥행이 잘되면 잘돼서 좋은 거고 안 되면 그 작품을 해서 좋은 거다. 경수를 보면서 나도 배운다"며 "보통은 욕심과 사족이 붙는데 경수는 본질만 가지고 간다. 연기 자체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전했다.
조인성의 화보는 1월 5일 발행하는 하이컷 189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 1월 10일 발행하는 '디지털 하이컷'을 통해 지면에선 볼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화보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App Store)와 구글 플레이(Google Play)에서 하이컷 혹은 high cut을 검색한 뒤 어플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