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스타일리뷰] '옐로'이유영vs '화이트'공승연, 여신들의 롱 드레스 대결

전혜진 기자

기사입력 2016-11-21 09:59



[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두 여배우의 품격있는 롱 드레스 자태에 빠져볼까요.

1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유독 화려하게 빛난 이유, 바로 2016 멜론뮤직어워드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엑소, 레드벨벳, 젝키, 아이콘, 악동뮤지션,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 올 한해 가요계를 화려하게 장식한 가수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는데요.

유독 눈길이 간 건 시상차 참석한 배우 이유영과 공승연입니다. 연예계 청순미를 대표하는 두 배우는 이날의 의상 역시 여성스러움과 청순함을 최고조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롱 드레스를 택했습니다. 그러나 컬러와 헤어스타일 선택을 달리해 각자의 개성을 살려낸 모습입니다.


▲'화사' 옐로우X이유영

이유영은 화사한 옐로우 컬러의 롱 드레스를 택해 청순함에 발랄함 한스푼을 더했습니다. 특유의 새하얀 피부톤과 어우러져 한겨울 추위에도 레드카펫을 생기로 가득 물들이고 있는 모습인데요. 옐로우는 자칫하면 공식석상의 분위기와 달리 어리고 유치해 보일 수 있는 컬러지만, 과감하게 드러낸 클레비지 라인과 바디라인을 따라 밀착되는 핏으로 품격있는 분위기를 살려냈네요.

자연스럽게 뒤로 올려 묶은 헤어스타일은 아름다운 목선을 강조할 뿐 아니라 드레스 질감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선택입니다. 핑크 립으로 포인트를 준 투명한 메이크업은 이유영이라는 배우의 러블리한 매력을 두 배로 증폭시켜요.


▲'청순' 화이트X공승연

공승연은 여신 드레스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화이트 롱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부드러운 쉬폰 소재는 어깨라인을 드러낸 오프숄더 디자인과 어우러져 움직일 때마다 청순함을 한껏 흩날리고 있는 듯해요. 특히 공승연 드레스의 최고 매력은 허리라인을 높게 잡아 마치 고전 시대 드레스와 같은 클래식하고 우아한 무드를 담아내고 있다는 점.


공승연은 살짝 웨이브가 들어간 머리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려 연출했습니다. 그 역시 핑크 립 포인트 메이크업을 통해 도화지 같은 드레스 자태에 생기를 불어 넣었네요.


gina1004@sportschosun.com

제37회 청룡영화상,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