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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 머리에 총 겨눈 이요원 "이 구역의 쎈 언니는 나야"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11-18 07:5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불야성' 속 이요원의 카리스마가 폭발했다.

오는 21일 첫방송 되는 MBC 새 월화특별기획 '불야성' 측은 18일 냉혹한 승부사 이요원의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는 스틸컷을 공개하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불야성'은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요원은 극 중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신만의 왕국을 세우려는 거대한 야망을 품은 황금의 여왕이자, 탐욕은 죄가 없다고 믿는 냉정과 열정의 화신 서이경 역을 맡았다. 일본 관서지역 최고의 대부업체를 일궈낸 재일교포 서봉수의 유일한 혈육으로 어릴 때부터 혹독한 후계자 수업을 받은 서이경은 피도 눈물도 없는 차가운 심장을 가진 얼음여왕이다. 흔들리는 아버지의 왕국을 바로 세우고자 아버지와 얽힌 악연을 찾아 대한민국에 입성, 치열한 권력과 금력의 복마전에 뛰어들게 된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남다른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는 이요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경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에게 돈에 관해서는 잔인할 정도로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아 단돈 1원이라도 계산에서 어긋나면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 받아내는 집념의 여자. 해당 장면은 이경이 아버지의 돈을 빌려간 뒤 갚지 않는 조직의 패거리 속에 들어가 목숨을 건 게임으로 담판을 지으려는 모습이다.

사진 속 이요원은 돈가방을 앞에 두고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표정으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그 어떤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냉철한 표정으로 자신의 머리, 그리고 한 조직의 보스를 향해 총을 겨누며 방아쇠를 당기려고 하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여리한 외모와는 달리 한번 정한 룰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고, 계획된 룰에서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자비 없는 냉철함을 보이는 이경. 때문에 이경은 목숨을 건 게임을 하는 순간에도 긴장은커녕 오히려 판을 뒤흔들며 거친 남자들을 쥐락펴락한다. 이요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냉기가 뚝뚝 흐르는 '얼음여왕'이자 냉혹한 승부사 '철의 여인' 서이경 그 자체를 보여주며 제대로 '걸크러쉬'를 유발, 캐릭터와 100%의 싱크로율을 뽐내며 기대를 높인다. 과연 극중 이경이 어떤 반전 카리스마로 보스를 제압하며 담판을 지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불야성' 제작관계자는 "이날 촬영 당시 이요원의 날선 카리스마가 대단했다. 해당 장면은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승부사 이경의 캐릭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며 '불야성' 1회 방송의 명장면 중 하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당부했다.

한편, '불야성'은 냉정과 열정의 화신이자 욕망의 결정체 서이경(이요원 분)과 그녀를 사랑한 박건우(진구 분) 그리고 흙수저의 굴레를 벗어 던지고 서이경이 되고픈 욕망덩어리 이세진(유이 분), 두 여자와 한 남자가 운명처럼 얽혀드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 더 높은 자리, 더 강한 힘을 움켜쥐려는 욕망의 민낯을 고스란히 그려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고맙습니다', '보고싶다', '내 생애 봄날' 등의 작품을 통해 감성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재동 PD와 '개와 늑대의 시간', '닥터진', '유혹', '라스트' 등 치열한 삶과 욕망을 녹여낸 작품을 집필한 한지훈 작가가 의기투합해 또 다른 명품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21일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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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청룡영화상,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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