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요원X진구X유이 '불야성', 이 조합 놓치지 않을 거예요(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11-17 14:59


MBC 새 월화특별기획 '불야성'의 제작발표회가 17일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렸다. 정해인 이호정 이요원 유이 진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불야성'은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11.17/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놓칠 수 없는 조합이다.

MBC 월화극 '불야성'이 시청자와 만난다.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들이 그 빛의 주인이 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부와 권력을 잡기 위한 복수와 암투극은 이제까지 수많은 작품에서 다뤄진 소재이지만 '불야성'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이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 때문일 것이다.


MBC 새 월화특별기획 '불야성'의 제작발표회가 17일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렸다. 이요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불야성'은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11.17/
'불야성'은 이요원 진구 유이(애프터스쿨)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이요원은 갤러리S 대표 서이경 역을 맡았다. 서이경은 일본 관서지역 최고의 금융회사를 일궈낸 재일교포 서봉수(최일화)의 유일한 혈육이다. 어릴 때부터 혹독한 후계자 수업을 받아 피도 눈물도 없는 얼음 여왕으로 성장했다. 그런 그의 마음을 녹인 유일한 사랑이 깨진 뒤 모두를 두렵게 만드는 존재가 되고자 결심한다. 흔들리는 아버지의 왕국을 바로 세우고자 대한민국에 입성한 그는 페르소나처럼 가르치고 키워낸 이세진(유이)과 박건우(진구)를 두고 대립하게 되는 인물이다.

진구는 무진그룹 황태자 박건우 역을 만났다.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재벌 2세 타이틀을 내려놓고 일본으로 건너갔지만 서이경과의 사랑이 산산조각난 뒤 무진그룹으로 돌아와 핵심 브레인으로 성장한다. 우월한 비주얼과 명석한 두뇌, 여유만만 화술, 냉철한 판단력까지 모두 갖춘 그는 무진그룹을 일으켜 세우려 동분서주한다. 그러다 12년 전 헤어진 서이경과 이세진과 인연을 맺게 된다.


MBC 새 월화특별기획 '불야성'의 제작발표회가 17일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렸다. 진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불야성'은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11.17/
유이는 욕망의 흙수저 이세진을 연기한다. 이세진은 찢어지게 가난한 모태 흙수저이지만 강단있고 당당한 성격과 숨겨진 욕망을 간파한 서이경에 의해 페르소나로 발탁되는 인물이다.

이요원과 진구는 워낙 믿고보는 배우인데다 유이 역시 전작 MBC '결혼계약'에서 일취월장한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어 세 사람이 만들어낼 그림은 어떨지 벌써 기대가 쏠린다.

제작진도 주목할만 하다. 작품은 '내 생에 봄날' '보고싶다' '고맙습니다' 등을 연출한 이재동PD와 '최고의연인' '압구정백야' '제왕의 딸 수백향' 등을 연출한 최준배PD가 의기투합했다. 이제동PD는 따뜻한 시선으로 인간애를 그려내는데 탁월한 감각을 보여왔다. 최준배PD는 자극적이고 드라마틱한 연출로 시청률 흥행을 이끌어왔다. 연출 성향이 정반대인 두 감독의 조합이 어떠한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개와 늑대의 시간' '로드 넘버원' '라스트' 등을 집필한 한치훈 작가가 펜을 들었다. 한 작가는 힘과 지략의 대결을 누구보다 날카롭고 팽팽하게 그려냈던 바 있다. 이번에도 최장점을 살려 부와 권력의 대립을 그리는 만큼 쫀득하고 긴장감 높은 드라마가 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MBC 새 월화특별기획 '불야성'의 제작발표회가 17일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렸다. 유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불야성'은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11.17/

이제동PD는 "자신의 욕심에 대해 솔직하지 않은 세상에 그것을 숨기지 않으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자 서이경의 이야기다. 거기에 서이경을 닮아가면서 성장해나가는 여자 이세진, 서이경에 대한 애정으로 파멸을 막기 위해 애쓰는 남자 박건우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두 여자가 축이 된다. 여자 두 명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우는 드라마가 많지 않았다. 여자들의 이야기를 보시는 것이 조금 다른 드라마와 차이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세분 다 이 드라마에서 처음만나 서로 알아가고 호흡을 맞춰가는 단계다. 연기가 하자있거나 배워가는 분들이 아니라 각자 맡은 캐릭터를 잘 소화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요원은 "야망을 드러내고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갖기 위해 애쓰는 캐릭터다. 욕심과 야망을 드러내는 역할은 처음이라 굉장히 새롭고 재밌다. 대리만족을 느끼며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구는 "자유롭고 싶은 욕망만 있는 남자였다 서이경을 만나 사랑을 알게 되고 다른 욕심이 생기며 성장해나가는 인물이다"라고 전했다.

정해인은 "좋은 드라마 만들 수 있도록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선배님들 옆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호정은 "드라마도 연기도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 헤메기도 했지만 많이 도와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야성'은 '캐리어를 끄는 여자' 후속으로 2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제37회 청룡영화상, 독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