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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7년 동안 '런닝맨'에서 활약한 개리가 멤버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멤버들은 전체 미션을 하면서 동시에 히든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애썼다. 전체 미션에서는 계속 등장하는 스포츠 마사지 전문가의 마사지와 행운의 복불복, VJ와 달리기 대결, 구구단을 틀리자 등 마지막까지 쉽지 않은 미션에 도전했다. 그러나 번번이 미션에 실패했고, 실패와 동시에 딱밤까지 맞았다. 이 와중에 멤버들은 개리가 잠시만 다른 곳에 한눈을 팔거나 자리를 비우면 물건을 몰래 훔쳐 날랐다. 가장 먼저 김종국이 개리의 피규어를 훔쳤고, 이어 유재석과 하하, 이광수도 개리의 물건을 훔쳐 미션에 성공했다. 초조해진 송지효는 개리가 VJ와 달리기 미션을 하는 사이 낑낑대며 대형 화분을 훔치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지석진은 소파와 자전거를 나르려고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게다가 자전거를 나르는 도중에 개리한테 걸려 스파이 의심까지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지석진은 악착같이 개리 작업실의 카펫까지 훔쳐 히든 미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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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는 멤버들과 제작진이 함께한 회식에서 "7년 동안 고생 많으셨고,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며 인사했다. 이후 작업실로 돌아온 개리는 멤버들이 물건을 훔쳤던 자리에 직접 준비한 선물과 손편지를 놓고간 것을 발견했다. 개리는 "나중에 읽겠다. 울컥할 거 같다"며 먹먹한 표정을 지었다.
개리는 "얼굴 없는 가수로 아무도 내 존재를 몰랐을 때 런닝맨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하고 사랑해주셨는데 죄송한 마음 뿐이다. 하지만 남은 멤버들 위해 제작진 스태프 위해 런닝맨 시청 많이 해주시고 지금처럼 꾸준히 사랑해달라. 언제 어디서나 기대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살겠다. 너무 감사드리고 그동안 즐거웠다"고 마지막 하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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