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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이미도 편, 최고 3.6% 기록 '시즌8 자체 최고시청률'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10-09 09:2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tvN 'SNL코리아 시즌8'이 이번 시즌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8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생방송한 tvN 'SNL코리아 시즌8' 호스트 이미도편이 기록적인 시청률을 냈다.

이날 방송은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이 2.5%, 순간최고시청률이 3.6%까지 치솟으며 이번 시즌8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가구)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40대 시청률도 평균 1.7%, 순간 최고 2.2%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해 6주연속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호스트로 출연한 이미도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마더', '뷰티 인사이드', '굿바이 싱글'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연기내공을 보여준 국내 대표 신스틸러 배우. 연기뿐 아니라 최근 온스타일 '더바디쇼4'의 진행을 맡아 남다른 몸매를 과시하고 있는 이미도는 'SNL코리아 시즌8'에서도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오프닝부터 강렬했다. 이미도는 오프닝에서 몸매가 드러나는 밀착 롱 드레스를 입고 등장, 여장을 하고 진짜 이미도라고 주장하는 유세윤과 아찔한 몸매 대결과 코믹댄스 대결까지 펼치며 화끈한 시작을 알렸다.

'후궁'코너에서는 신동엽과 섹시코미디로 분위기를 더욱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임금 신동엽의 세번째 후궁 후보로 등장한 이미도는 농염한 연기를 선보이며 신동엽을 꼼짝 못하게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미도의 출중한 연기실력도 빛났다. 엑스트라로 활동하는 두 남녀 배우의 사랑을 담은 '엑스트라러브'에서 배우 이미도는 SNL크루 김민교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배우가 연기를 소홀히 해서 되나요"라고 말하며 총을 맞고 죽는 시체역, 길거리 거지역 등 작은 배역이라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애쓰는 이미도의 모습과 코믹한 상황설정이 웃음을 불러 오는 한편, 그녀의 연기 열정이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또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위해 온몸을 검게 칠하고 검은 테이블로 변신한 이미도의 파격적인 엑스트라 연기가 폭풍 웃음을 몰고 온 명장면을 낳았다.


이날 호스트로 출연해 대단한 활약을 펼친 이미도는 클로징에서 진심 어린 끝인사를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새터데이 나이트라인'에서 이미도는 "10년 전 '날라리2'로 연기를 시작한 뒤 이 자리에서 호스트로 나왔다는 게 감동스럽다. 10년 동안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은 밤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생방송을 마무리하면서 이미도는 "제가 이 자리에 오고 준비를 하면서 너무 많은 분들이 화려하지 않은 호스트를 반짝반짝 빛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방청객에 있던 이미도의 어머니 역시, 딸의 대견스런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이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하며 이미도에게 더욱 힘찬 응원을 전했다.

이번 편에서는 호스트의 활약뿐 아니라 유쾌, 통쾌한 풍자가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하기도 했다. 이날 '먹장군의 아들' 코너에서는 일본 초밥집의 와사비 테러를 풍자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일제강점기 일본인 초밥집 주인인 권혁수가 한국인 손님 유세윤, 안영미에게 와사비가 잔뜩 들어간 초밥을 준 것.

이에 먹장군 김준현은 와사비가 아무리 많이 들어간 초밥이라도 깔끔하게 먹어 치우는 복수를 하며 "다시는 조선인을 괴롭히지 말라"고 경고하는 듬직한 모습으로 관객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화제의 코너 '더빙극장'이 시청자들의 의견을 적극 받아 들여 해외 인기동영상 '파인애플펜' 패러디에 나섰다.

권혁수는 코믹한 댄스와 능청스런 연기로 '파인애플펜'을 완벽 재현하며 또 한번 레전드를 만들어냈다. 또 탁재훈의 100% 애드리브로 진행되는 '새터데이 나이트라인'에서는 가수 화요비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탁재훈과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입담대결을 펼쳤다.

생방송에서 4차원 매력을 뽐내며 활약한 화요비의 출연 장면은 시청률이 3.6%까지 치솟으며 이날 순간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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