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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판타스틱' 혜성커플의 직진 로맨스는 위기에서 더욱 굳건해졌다.
그 사이 류해성은 최진숙(김정난 분)을 만나 소속사와 결별을 선언했다. 끝까지 히트맨과 류해성의 과거 실수를 빌미로 발목을 잡는 최진숙을 단호하게 거절한 류해성은 히트맨 제작까지 떠안겠다고 선언했다. 전 재산을 투자해 두 사람에게 의미가 큰데다가 이소혜의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는 히트맨을 지키려는 것. 변호사 김상욱(지수 분)은 해성 엔터테인먼트의 고문변호사가 돼 류해성을 도왔다.
다시 섬망증상이 시작 된 이소혜가 거리를 헤매자 따라나선 류해성은 이소혜가 자신을 밀어내도 재회했을 때처럼 티격태격하면서도 "나 그쪽에 올인 할 거예요"라고 직진 대시를 하며 끝까지 함께 했다. 금세 정신이 돌아온 이소혜가 창피해하며 자신을 피하려 하자 12년 전 이소혜를 배신하고 최진숙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어린 시절 미국으로 입양됐고, 동네 형들의 말에 넘어가 운전대를 잡은 차에 마약이 있었던 것. 이 사건으로 파양돼 한국으로 돌아왔고 약점을 잡은 최진숙의 협박에 계약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소혜와 류해성은 위기와 안타까운 과거에도 서로를 더 이해하고 가까워졌다.
섬망증상으로 혼란스러워하면서도 더욱 굳건한 사랑과 확신을 갖는 이소혜의 모습을 연기한 김현주는 기억 이상증상을 겪는 상황에서 확확 달라지는 눈빛과 표정으로 마치 1인2역을 보는 듯 한 섬세한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동공조차 연기하는 듯한 '갓현주'의 독보적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더 아프게 만들었다. 여기에 든든한 남자가 돼 이소혜를 향해 모든 것을 바치는 류해성을 표현한 주상욱은 다정하면서도 한층 성장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중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소혜의 프러포즈로 혜성커플의 결혼이 예고된 가운데 시월드를 탈출한 백설은 비밀 장부를 무기로 남편 최진태(김영민 분)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류해성의 고문변호사가 된 김상욱과 재회한 백설이 달달한 키스를 상상하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방송 말미 류해성을 찾아온 홍준기가 갑자기 위독해지는 상황이 펼쳐지면서 긴장감이 다시 한 번 고조된 상황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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