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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구르미' 장광의 반전 정체…박보검♥김유정 먹구름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09-21 01:32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구르미'에 반전이 있었다. 그는 다름 아닌 장광의 정체였다.

김승수의 측근인 줄 알았던 장광의 정체는 백운회 수장이었다. 홍경래의 딸인 홍라온(김유정)을 통해 배후 세력을 모아 역모를 일으킬 준비하고 있었던 한상익은 이날 홍라온의 정체를 알게 됐다. 그리고 한상익은 홍라온 앞에 정체를 드러냈다.

달달하게만 했던 이영(박보검)과 홍라온 앞에 어두은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하며 두 사람은 거스를 수 없는 운명 앞에 서게 됐다.

20일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이영은 홍라온(김유정)에게 "라온아"라고 부르며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이어 이영은 홍라온의 무릎을 베고 누워 잠이 들거나, 홍라온이 다른 내관들과의 다정한 모습에 질투해 볼에 뽀뽀를 하는 등 달달한 애정 행각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 앞에는 국혼이라는 큰 산이 놓이게 됐다.

궁 밖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일당들이 홍경래가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글이 적힌 문서를 궐 밖에 뿌렸고, 이 소식을 접한 왕(김승수)은 불안에 떨었다. 그러면서 왕은 이영의 대리청정에 힘을 싫어 주기 위해 상선에게 이영의 혼례를 치르기 위한 가례도감을 설치 하라고 지시했다. 이를 알게 된 이영은 거절 의사를 밝혔지만 왕은 자신의 뜻대로 가례도감을 설치했다.

복잡한 마음에 김병연(곽동연)과 무술연습을 하던 이영은 홀로 두고 온 홍라온이 떠올렸고, 이후 홍라온을 업고 궁을 거닐었다.


그러면서 이영은 앞서 이야기 한 인어 아가씨의 결말에 대해 물었다. 이에 홍라온은 "왕자가 인어아가씨의 마음을 몰라주고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 인어아가씨는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이영은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결국 이영은 정약용(안내상)을 찾아가 "한 여인을 지키기 위해 꼭 선생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계획을 도모했고, 정약용은 방법을 찾았다고 서신을 보내왔다.

특히 뒤늦게 이영의 국혼 사실을 알게 된 홍라온은 결국 눈물을 흘렸고, 김윤성(진영)은 그런 홍라온의 모습을 보고는 이영을 찾아가 자신이 홍라온을 연모한다며 선전포고 했다.

이영은 홍라온에게 국혼과 관련해 "왜 모르는 척 하였는냐"고 물은 뒤 "아무렇지 않은 척 하다가 물거품처럼 사라질 작정이었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너를 여인으로 내 곁에 둘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며 "내가 이야기 바꿀 것이다. 인어공주와 왕자, 잘 먹고 잘 살았다더구나. 우리처럼"고 말해 홍라온을 웃게 했다.


이런 가운데 홍라온은 상선 한상익이 지니고 있는 손수건을 보고는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꽃이다. 꽃보다 꽃말을 더 좋아하셨다"고 말했고, 이에 한상익은 "내 절친이 아내에게 선물 받아 늘 지니고 있던 것이다"고 말하며 홍라온의 정체를 눈치 챘다. 한상익은 홍라온이 10년 전 모친과 헤어졌으며 18살이라고 말했던 기억을 곱씹었다.

그 시각 김병연은 홍라온을 찾고도 백운회에 보고하지 않은 것이 들통나며 죽음 위기에 놓였다. 이때 한상익이 나타났고, 김병연은 "이 분이 백운회 수장이셨냐. 10년 전 저를 데려온 그 분이 상선어른이셨냐"며 화들짝 놀랐다. 이후 한상익은 "곧 백운의 회합이 열리는 날, 모두가 모이는 자리에 홍경래의 여식을 데리고 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홍라온은 "만나야할 사람이 있다"는 이영의 말을 듣고는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앞에 한상익이 나타나 "너에게 해 줄 말이 있다 라온아"라고 말했고, 마침 홍라온과 함께 정약용을 만나려던 이영이 이 모습을 목격했다. 그러면서 이영은 한상익에게 "그 이름 어찌 아셨소 홍라온"이라고 물어 긴강감을 높였다.

달달하기만 했던 이영과 홍라온 앞에 어두운 그림자가 그려진 가운데 과연 이영이 홍라온의 진짜 정체를 언제쯤 알게 될 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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