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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그룹 팬텀의 리더 키겐(본명 이기원)이 결혼한다.
이어 "2006년, 군대도 대학도 졸업한 27살 늦깍이 청년이 키보드 하나들고 서울에 올라와 보증금이 없어 건대입구 고시원 살며 음악 시작했던 제가 결혼한다"라며 "한길만 파다 보니 어느 덧 200곡 가까이 썼다. 늘 연예인보다는 음악인을 꿈꿨는데, 팬텀 덕에 제가 가진 것에 비해 과분한 것들을 누린것 같다. 노래가 세상에 나올 때마다 큰 소리로 따라 불러준 팬들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키겐은 한해, 산체스가 속한 그룹 팬텀의 대부분의 곡을 작사 작곡한 뮤지션이자 인피니트, 몬스타엑스, 레이디제인, 서인국 등 많은 아티스트들의 곡에 프로듀서로 참여해온 가요계 실력파 작사, 작곡가다. 그는 오는 22일 발매되는 자신의 솔로 EP앨범 '밤에 듣기 좋은 노래'에 직접 작사, 작곡은 물론 전체적인 앨범 기획부터 아트워크까지 앨범 제작 전반에 걸쳐 전천후 프로듀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 앨범은 그룹 팬텀의 멤버이자, 프로듀서로 활발히 활동해온 그가 2007년 발표한 '피아니시모' 이후 무려 9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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