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겸 배우 오승은이 2년 전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오승은은 2008년 결혼에 골인했으나 6년 만인 2014년 파경을 맞았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으며, 두 딸은 오승은의 친정인 경산에 머무르고 있다. 오승은은 이와 같은 사실을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여배우가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가정사를 공개한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터다. 그런데도 왜 오승은은 '택시'에서 모든 것을 공개하기로 결심한 걸까.
소속사 K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오승은이 연예 활동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대중 앞에 거짓말을 하는 것 같은 부담감을 느껴왔다. 이혼 사실을 밝히지 않고 기혼인 것처럼 하는 것은 팬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고민하던 차에 '택시'에 출연하게 됐고,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마음이 편한 게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니겠나. 오래 전 일이기 때문에 오승은도 괜찮다. 앞으로 오즈로서의 가수 활동과 드라마, 영화 등 연기 활동에 매진할 생각이다. 현재 논의 중인 작품들도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오승은은 2000년 SBS 드라마 '골뱅이'로 데뷔한 뒤 영화 두사부일체(2001),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2002), '논스톱4'(2003)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또 2005년에는 업타운 출신 래퍼 윤미래의 프로듀싱 아래 추소영 배슬기와 함께 배우 그룹 더 빨강을 결성, 타이틀곡 '못잊어 못잊어'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3년 '지성이면 감천' 출연 이후 활동을 중단, 경산에서 카페를 운영했다. 하지만 무대와 연기에 대한 그리움으로 복귀를 결정, 지난 5월 그룹 오즈로 앨범을 발표하며 컴백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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