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김풍이 홍석천을 상대로 첫 승을 따냈다.
이재윤은 "남자들끼리 캠핑하면 간단한 것으로 선호하는데 간단하고 빠르면서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만족스러운 음식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석천은 인도네시아식 꼬치 요리인 '사테'를 응용해 카레 가루, 코코넛워터 등으로 양념해서 구운 닭가슴살 꼬치와 적양파, 고르곤졸라 치즈, 유자 드레싱을 곁들인 수박 샐러드가 함께 하는 요리 '긴급사테! 수박 주의보!'를 만들었다.
김풍은 양념한 소고기 등심을 포일로 감싸 직화로 구운 다음, 와인, 콜라, 과일로 만든 칵테일을 함께 낸 '불타는 등심 폭탄'을 선보였다.
요리를 맛본 이재윤은 "거부감이 없을 정도로 마늘과 후추 향이 잘 어우러졌고, 육즙도 많다"며 "이미 한 번 구운 고기를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느낌"이라고 독특한 평을 했다. 이어 칼리모초 칵테일을 마신 이재윤은 "새로운 경험"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칵테일을 마시니까 고기를 다시 먹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이재윤은 고민 끝에 김풍을 선택했고, 홍석천은 20승 달성에 실패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