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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장혁을 살려낸 허준호의 진짜 모습이 드러났다.
이때 오영배가 나타나 이건명에게 "자네 정말 대단한 친구야. 이건명 박사 깐깐하고 곁을 내주지 않는 친구가 무료 수술을 하며 아들 입양까지 했으니"라며 "그런데 왜. 왜 그렇게 까지 했어야 했을까? 당신들 모두 이건명한테 속고 있는 거야. 고고한 척 얼굴 뒤에 얼마나 추악한 얼굴이 숨어있는지 몰라서 그런 거다"라고 소리를 쳤다.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건명은 "그날 나 수술실에서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그럴 거야. 저 아이를 위해서"라고 해명했다. 오영배는 "언제 까지 세상을 속일 거냐"며 분노했다.
오영배는 그렇게 이건명과 다투다 난간 밑으로 추락했다.
지난 일을 떠올린 이건명은 이영오에게 "난 최선을 다 했을 뿐이야 널 위해 완벽한 세상을 만들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영오는 "나를 위해? 당신을 위해서 만든 거다. 아버지의 완벽한 세상은 무너졌다"고 차갑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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