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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임수향의 눈물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권수정(이빈 역)의 생일파티를 위해 온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임수향과 신혜선(이연태 역)의 결혼상대가 화제가 되었고 신혜선은 시어머니 될 사람이 어떤지 묻는 질문에 답하면서 당일에 전시회를 함께 다녀온 것을 이야기했다.
자신에게는 연극도, 영화도 싫다며 조금도 곁을 내주려 하지 않았던 박해미가 신혜선과 전시회에 다녀왔다는 사실에 임수향은 속상했지만 자신의 속사정을 알지 못하는 가족들 앞에서 내색할 수가 없었다.
임수향은 박해미에게 "태민이 형 여자친구는 어디가 마음에 드세요?"라 물었고, 박해미는 "참하구 야무진 큰 며느리감을 떡하니 데려왔잖아? 이러니 안 좋아할 수가 있어? 그런데 우리 태민이는, 내가 태민이 짝을 얼마나 기대했는데 이래서 사람 앞일은 장담 할 수가 없어"라며 모진 말을 이어가 임수향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사랑하는 안우연을 위해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을 숨기고 박해미에게 다가서려 노력했던 임수향은 참을 수 없는 서러움에 눈물을 터뜨렸고 상처받은 마음을 드러냈다. 박해미의 냉대에 깊은 상처를 받은 안우연은 헤어짐을 생각하게 되었고, 극 말미 안우연에게 전화 걸어 "나 너랑 헤어질래"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미니시리즈를 능가하는 흡입력과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아이가 다섯'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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