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덕선 엄마' 이일화,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로 6년 만에 무대 복귀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6-05-29 15:12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로 6년 만에 무대로 복귀하는 배우 이일화. 사진제공=수현재컴퍼니

배우 이일화가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로 6년 만에 무대로 복귀한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덕선 엄마'로 인기를 모은 이일화가 연극 무대에서 관객과 만난다.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는 2008년 초연 당시 전회 매진, 객석 점유율 115%를 기록한 화제작이다. 이후 서울을 비롯한 전국 25개 도시에서 670여 회 공연되며 누적관객 20만명을 동원했다.

살아있는 남편과 죽은 아내의 엇갈린 대화라는 독특한 구성의 이 작품은 부부라면, 부모라면 한번쯤 느껴봤을 삶의 고민과 갈등을 진솔하게 풀어낸다. 또한 극중 감초역할을 담당하는 노부부의 맛깔 나는 대사는 관객을 울렸다 웃겼다 쥐락펴락 한다.

이일화는 관객의 눈에는 보이지만 남편과는 소통할 수 없는 아내 '오지영' 역에 캐스팅되었다. 살아있을 때 남편과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그녀는 남편에 대한 연민과 애정, 남겨진 딸에 대한 강한 그리움으로 가슴 아파한다. 현재 KBS 드라마 '국수의 신'에서 열연 중인 그녀가 연극에서는 어떤 캐릭터를 선사할 지 관심이 쏠린다.

이일화의 상대역은 SBS 드라마 '돌아온 황금복', tvN드라마 '기억'에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배우 전노민이다. 남편 '안중기'로 분해 이일화와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 베테랑답게 둘의 호흡은 이미 실제 부부와 싱크로율 100%다. 포스터 촬영현장에서도 20대 못지 않은 표정연기를 보여주었다.

'민들레 바람되어'는 7월 1일부터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일화 전노민 외에 김민상 김영필 이지하 권진 이한위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김수희. 제작 ㈜수현재컴퍼니.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