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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최민수의 카리스마를 더한 드라마 '대박' 속 숙종의 모습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역사 속 실제 숙종의 모습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렇듯 드라마 '대박' 속 숙종은 냉철한 인물로 묘사되지만, 실제 조선후기 실학자 이익이 지은 '성호사설'에 따르면 숙종은 고양이 애호가였던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문서에 따르면 숙종이 아버지 현종의 묘소를 찾았다가 그 곳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하고 궁으로 데려 온다. 숙종은 이 고양이에게 아버지 현종의 넋이 있다고 믿었고, 금손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줬다. 이에 정무를 보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간을 보냈고, 후궁들 사이에서 금손의 환심을 얻거나 질투를 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한편 SBS 새 월화 드라마 '대박'(연출 남 건, 극본 권순규)은 잊혀진 왕자 대길과 그 아우 연잉군(훗날의 영조)이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한판 대결이다. 복수를 위해 왕좌를 원했던 풍운아 대길(장근석 분)은 점차 '백성'을 가슴으로 품으며 대의의 길을 걷게 되고, 천한 신분의 무수리 어머니를 둔 연잉군(여진구 분)은 생존을 위해 왕좌를 향한 걸음을 한 발씩 내딛는다. 그리고 두 사람은 한 여자 '담서'의 사랑을 얻기 위해 또 다른 대결을 벌인다. 형과 아우의 한 판 승부. SBS 새 월화 드라마 '대박'(연출 남건, 극본 권순규)은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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