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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청춘들은 도전했고, 함께 하는 행복을 느꼈다.
얼마 뒤 감상을 마친 쌍문동 4형제는 어깨동무를 한 채 "진짜 고생했다"며 서로를 다독였다.
이후 다음날이 밝았고, 쌍문동 4형제는 가장 하고 싶었던 래프팅에 도전했다. 래프팅에 앞서 간단한 교육과 예행연습에 임했다. 이어 급류를 향해 전진하며 래프팅 소망을 이뤘고, 아찔한 급류를 타면서 멤버들은 환호했다.
고경표부터 안재홍 등이 먼저 다이빙을 했고, 박보검은 형들보다 더 높은 절벽으로 올랐다. 그는 잠시 숨을 고른 뒤 망설임 없이 뛰어내렸다. 이어 류준열 또한 다이빙을 멋지게 성공하며 함박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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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과 류준열은 몸무게를 재며 번지점프를 기다렸고, 먼저 박보검이 도전에 나섰다.
그는 "'꽃청춘' 식구들 너무 감사드린다"며 "형들 고맙습니다. 우리가족들 사랑한다"고 외친 뒤 깔끔하게 번지에 성공했다.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보검은 "솔직히 번지점프도 래프팅도 조금은 두려웠다"며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으니까. 형들이랑 여행하는 것도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내가 막내로서 형들을 잘 따를 수 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근데 하고 나니까 되게 뿌듯하기도 하고 형들이랑 가까워지기도 하고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도 있고"라며 "후회 없이 사는 것 그게 청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소공포증이 있다던 류준열의 도전. 그러나 그는 말과는 달리 "사랑합니다"를 외치며 단번에 번지 도전에 성공하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류준열은 "진짜 고소공포증이 있다. 끝을 먼저 생각했다. '뛴다'를 생각했다. 올라왔는데 높은 곳이 안 무섭더라. 너무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든 촬영을 마친 뒤 쌍문동 4형제는 서로를 감싸 안은 채 '감사하다'를 외쳤다.
고경표는 "선우한테 배우게 많다.그걸 경표화 시키려고 한다. 감진 큰 시간이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재홍은 "정봉이라는 캐릭터를 지워버리고 싶지는 않다"며 "그냥 내가 이 길을 잘 걸어가면 되지 않을까, 그러면 그걸로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류준열은 그동안 했던 아르바이트를 쏟아낸 뒤 "포기를 하더라도 오디션을 천 번 정도 보자 생각했다"며 지금까지의 힘들었던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보검은 "고등학교 2학년 무렵쯤에 집안 사정이 조금식 안 좋아졌을 때 피아노 치면서 노래 부르는 영상을 카메라로 찍어서 큰 화사에 보냈다"며 "그때 아무래도 힘들었으니까 내가 우리 가족을 책임 져야겠다는 이런 느낌"이라며 열일곱에 가족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기라는 게 평생가는게 아니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때 그 순간 만큼은 감사하며서 겸손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셔가지고, 되게 마음 확고하게 잘 잡고 중심 잘 잡고 행동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모든 여행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한편 '꽃보다 청춘-아프리카' 후속으로는 '신서유기2'가 방송될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