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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원호 PD가 "어렸을 때 꿈은 '영화감독'이었지만 현실에 좌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학교 때 이후로 장래희망 란에 '영화감독'이라고 썼다. 단 한번도 바뀐적이 없다. 내 인생에 영화가 없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 여기에 재수없지만 공부도 좀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대학교 전공을 화학공학과를 다녔는데 힘들었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딱 내 이야기다. 일기를 보면 매일 좌절하고 괴로워하고 죽고 싶었다"며 "1, 2학년 때는 영화판에 들어가 조연출 생활을 해봤는데 막내 조연출의 생활이 쉽지 않았다. 군대를 다녀와서는 영화판에 들어가지 않았다. 두려웠기 때문이다. 아마도 내 인생에 가장 비겁한 타협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