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가 위태로운 연인을 향한 '당찬 기다림'으로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결국 영호가 교통사고로 가홍 병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주은은 영호의 병실을 찾았지만, 병실 앞을 지키던 경호원에게 제지를 당했던 상태. 주은은 영호의 병실 문 앞을 지키고 있던 민실장(최진호)에게 영호를 만날 수 있게 해달라며 애원했지만 민실장은 "돌아가십시오...이사장님 원치 않으십니다"라고 주은을 막아섰다. 이에 주은은 "모르시는구나.. 나 그 사람 말 잘 안 듣는데"라며 "한 번 만요.. 괜찮은지 한번만 볼게요..네!"라고 눈물을 쏟아냈다.
이때 영호가 주은에게 '탭탭' 이라고 자신을 놔달라는 의미가 담긴 메시지를 보냈던 터. 영호의 메시지를 확인한 주은은 영호의 병실 앞으로 천천히 걸어가 닫혀있는 문에 손바닥을 댄 후 "진짜 치사해.. 탭탭 하면 내가 어떡하냐..."라고 울먹였다. 이어 자신을 먼저 걱정하는 영호에게 "언제오든 어떻게 오든 기다릴 테니까..꼭 돌아와야 돼요.. 예쁘게 섹시하게.."라며 "미안해요... 얼마나 사랑하는지.. 일찍 말 못해서.."라고 애잔한 눈물을 터트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시리게 했다.
주은은 자신이 영호를 너무 그리워한 나머지 환영이 나타났다고 믿고 그냥 지나치려했지만, 순간 느껴지는 영호의 몸에 환영이 아님을 깨닫게 된 상황. 이후 "오랜만이네 강주은.."이라는 말과 함께 주은에게 목도리를 걸어주는 영호와 "진짠가 봐 이사람.."이라며 영호의 얼굴을 만지는 주은의 모습이 펼쳐졌다. 기쁨에 놀라 눈물을 글썽이는 주은과 그런 주은을 끌어안는 영호의 모습이 담기면서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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