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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방황하는 신앙인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미루나무 그림 묵상'(김민석, 마음지기)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5-12-16 13:05


[새 책] 방황하는 신앙인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미루나무 그림 묵상'(김민석, 마음지기)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세상의 가치와 부딪쳐 혼란스러울 때도 있다. 나 혼자 덩그러니 세상에 던져진 것 같은 외로움이 찾아오기도 한다. 또 내 믿음만 흔들리는 것 같아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이렇듯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손을 내미는 책이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미루나무 이야기' 또는 'Kim.miru'로 더 많이 알려진 저자는 신앙에 관한 묵상을 감성적인 그림으로 따뜻하게 풀어낸다. 한 장 한 장의 그림묵상을 읽어 나가다 보면, 펜 끝으로 전하는 저자의 진심이 가슴으로 느끼게 된다.

작가는 솔직하고 겸손하게 자신의 묵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냈다. 평범한 외모와 원만한 성격의 미루, 따뜻한 성품과 바른 신앙관을 가진 나무. 험난한 세상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켜 나가는 두 젊은 크리스천의 모습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도전이 되는 동시에 큰 위로로 다가온다. 완전할 수 없는 나약한 신앙인, 그러나 그 미숙함을 내려놓고 눈물로 기도하는 미루와 나무에게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신앙생활에서 오는 어려움과 그에 대한 적절한 위로, 동역자의 소중함 등 다채로운 영적 메시지들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 여러 갈래의 묵상들은 결국 '복음'이라는 단 하나의 메시지로 귀결된다. 혼자만의 마음에 갇혔던 영혼이 또 다른 마음을 만나 위로를 얻게 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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