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하는 웃픈 가장 윤태수, 정준호만큼 적격의 배우가 또 있을까?
코미디와 정극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해온 정준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충청도 보스 역할에 도전해 본 적없는 구수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윤태수(정준호 분)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는 대사 "허이구~ 뛰다 죽겄네 참말로"는 정준호의 맛깔난 연기로 그 묘미를 한껏 살리고 있다고.
무엇보다 그는 온몸을 불사른 코믹 열연으로 웃픈 가장의 애환을 섬세히 담아내 폭넓은 시청층을 사로잡고 있다. 밖에서는 김응수(백회장 역)의 눈치와 정웅인(백기범 역)의 견제에 치이고 집 안에서는 철없는 홀어머니와 기 쎈 아내, 두 아이들에게 조차 치이는 짠한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고 있는 것.
이는 올해로 데뷔 20년차를 맞은 정준호의 연기 내공으로 인해 더욱 진정성을 발휘하고 있다. 갑작스레 사라진 딸에 두 눈이 벌개져 혼비백산 하고, 친아들이 아닌 성민(이민혁 분)을 가슴으로 품어주는 그의 연기는 관록의 힘이 무엇인가를 느끼게 한다.
아내 은옥(문정희 분)과 그만의 두 강아지 성민, 수민(김지민 분)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빛하나만으로도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는 배우 정준호, 그였기에 가능했던 윤태수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코믹과 휴먼을 넘나드는 배우 정준호의 깊이가 다른 연기는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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