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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신은경 "채무 속 힘든 생활"vs前소속사 "채무 모르쇠 사치 생활"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5-12-08 17:42


신은경 <사진=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배우 신은경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으로 사면초가에 처한 가운데, 마침내 입을 열었다.

신은경을 둘러싼 논란은 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시작됐다. 런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신은경을 상대로 채무 2억4000여만원의 정산금을 돌려달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업계 관계자에게 자신을 모욕하며 신용을 실추시켰다고 주장하며 명예훼손 형사 소송까지 추가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신은경의 현 조속사인 지담은 "말도 안된다"며 맞고소로 대응했고 이에 런 엔터테인먼트는 "신은경이 회사돈으로 호화 하와이 여행을 즐겼다"고 구장하며 해당 경비 영수증까지 언론에 공개했다.

여기에 연인과 결별했다는 소식이 더해지고, 그가 신은경과 민사소송을 진행중임이 알려져 논란이 증폭됐다. 신은경의 시어머니가 언론을 통해 "뇌수종에 거인증까지 앓고 있는 아들을 8년에 두 차례밖에 찾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그녀를 둘러싼 의혹들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전 남편의 빚 대신 갚고 있다vs전 남편 채무 진 부분 없다

신은경은 "최근까지 했던 SBS '마을'까지 채권자들의 압류가 들어와서 출연료를 내어줘야 했다"며 "수억원을 갚았는데도 아직도 전 남편의 빚이 2억원이 넘게 남았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아들을 보호하고 시어머니와 전 남편에 대해 "제가 전 남편의 채무를 떠안고 힘겹게 살고 있는 걸 알기에 그런 부분은 서로 감싸주고 이해해주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팬텀의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전 남편이 KM컬처에 3억원의 돈을 빌렸고 신은경이 연대보증인으로 있었지만 전 남편이 신은경을 연대보증인에서 뺐다"며 "고향친구가 이자까지 합해 거의 6억원가량을 갚았다"고 반박했다. 또한 "드라마 출연료를 지급받고 출연하지 않아 발생한 채무"에 대해 언급하며 "이는 전 남편과 관계가 없는 배우 본인의 책임"이라고 지적하며, 전 남편과 관계된 채무가 사실상 신은경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회사 채무 상태에서 호화여행vs소속사에서 보내 준 여행

런 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서 신은경이 "7억원 이상의 국세와 수천만원의 건강보험까지 미납한 와중에 1억원에 가까운 하와이 여행 경비를 회사 돈으로 썼을 뿐 아니라 2012년 5월 하와이 여행 3천만원, 2012년 7월 싱가폴 여행 2천5백만원, 2013년 3월 런던 여행 5천300백만원, 2013년 4월 하와이 여행 4천5백만원 등의 추가 경비를 지출했다"고 5번의 여행 경비 내역과 영수증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신은경은 "전 소속사에서 직접 보내준 휴가"라고 해명하며 "전 소속사 대표와 친분이 있는 거래처 여행사였다. 일행들과 함께 간 여행이라 많은 금액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소속사에서 여행사에 입금한 금액 5000만원과 여비로 준 1300만원의 여비를 사용했다. 전 소속사 대표가 직접 환전까지 해준 여행"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은경은 전 소속사에서 언급한 세금 문제에 대해서도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다"며 "0.1%도 회피할 생각 전혀 없고, 다만 세금 납부를 한꺼 번에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세청에 이행 계획서를 제출해서 양해를 구한 상황이다. 반드시 해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아픈 아이를 외면했다vs친정 어머니 통해 만났다

신은경의 전 시어머니는 앞서 한 매체를 통해 신은경이 8년 동안 단 2번 아이와 만났다고 인터뷰를 해 파장이 일었다.

신은경은 "친정엄마가 가교역할을 해줘서 아이를 데리고 나오면 아이랑 놀고 다시 엄마가 아이를 데려다줬다. 그렇게 여러해를 지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친정엄마가 다리 수술과 물리치료 때문에 거동이 불편해 졌고, 본인도 정신적으로도 우울증과 공포가 심해져서 병원에 다니느라" 아이를 찾지 못했다고 한다. 신은경은 "못 본지 15개월 정도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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