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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이현배, 폭군 우왕으로 첫 등장…악사에게 칼 휘둘러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5-12-07 23:01 | 최종수정 2015-12-0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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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우왕 이현배

'육룡이 나르샤' 우왕 이현배

'육룡이 나르샤' 폭군 이현배가 첫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19회에서는 고려의 폭군 우왕(이현배)이 첫 등장했다.

이날 우왕은 악사가 연주 중 실수를 했다며 칼을 겨눴다. 이에 악사는 겁에 질린 얼굴로 "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우왕은 "허면 내가 틀렸다는 것이냐. 너는 지금 이 나라의 왕에게 틀렸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협박했다.

그 순간 최영(전국환)이 달려가 우왕을 말렸고, 우왕은 "문하시중께서는 사람 죽이는 것을 즐기시지 않느냐"라고 되물었다.

최영은 '어찌 되었든 고려의 왕이시다. 나는 저 분과 함께 반드시 이 나라를 일으킬 것이다'라며 속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우왕은 "왜 저만 못 하게 하냐. 제가 듣기론 홍인방(전노민), 길태미(박혁권) 관련 인사들이 천 명 넘게 처형했다고 들었다"라면서 최영을 비꼬았다.

한편 우왕은 고려의 제31대 공민왕의 아들로, 아버지 공민왕이 죽자 열 살로 임금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차차 자람에 따라 방탕한 생활을 하여 국정이 소란해지자 14(1388)년에, 요동 정벌의 실패를 계기로 이성계에게 피살되는 비운의 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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