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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오종혁
이날 3라운드는 '고독한 사나이 레옹'(이하 레옹)과 '남극신사 펭귄맨'(이하 펭귄맨)의 대결이 펼쳐졌다. 레옹은 김종서의 '겨울비'를 열창, 날카롭고 허스키한 목소리와 함께 짙은 감성을 폭발시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반면 펭귄맨은 "놀 준비 됐습니까"라며 김종서의 '플라스틱 신드롬'을 선곡, 이전과 180도 다른 무대를 파워 넘치는 무대를 선사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판정단 투표 결과 69대 30으로 펭귄맨의 승리였다.
이어 그는 무대에서 내려와 "이제라도 나오길 잘했다"며 "두려웠던 만큼 그 크기 이상의 힘을 받고 가는 것 같다. 복면가왕은 다시 노래할 수 있게 만들어준 생명줄 같은 프로그램이다. 오종혁, 이름 석 자가 어디가서 작아지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자신감을 얻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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