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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정준하의 '능력자들'에서 아낌없는 활약을 보여줬다.
우선 '식신' 정준하의 전매특허 먹방이 빛을 발했다. 이날 라면 능력자 지영준 씨가 출연한 가운데, 그는 패널들이 선택한 라면의 시각과 후각만을 동원해 어떤 라면인지 맞히는 미션에 도전했다.
정준하는 스튜디오에 직접 끓여낸 라면 한 봉지를 한 입에 털어 넣는 신공으로 스큐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이후 능력자가 라면을 맞히는 것을 돕는다는 핑계로 홍진영의 라면 한 젓갈을 뺏어 먹으며 웃음을 선사했다. 정준하의 '폭풍 흡입'에 윤박과 박형식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능력자는 이처럼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정준하의 신발을 한 번에 알아맞혀 감탄을 자아냈다. 국내 미발매인데다 화려한 프린트가 들어난 운동화를 이러저리 살펴 본 능력자는 그것이 정준하의 것이라 확신했다. 더불어 한국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제품이며 아내 혹은 여자인 지인이 선물했을 것이라는 부분까지 정확히 맞혔다.
그런가하면 정준하는 드라마 '가을동화' 속 송승헌의 연기를 그대로 재연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에 빠져 사는 일명 모차르트 능력자가 출연해 인기드라마 명장면속 OST를 모차르트의 명곡으로 재구성하는 이색 능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장면과 모차르트의 곡이 100%에 가까운 싱크로율을 보여 MC김구라를 비롯한 출연자들을 몰입하게 했다, 특히 정준하는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드라마 '가을동화' 속 송승헌의 디테일한 표정과 감정연기를 그대로 따라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은 것일까. 정준하가 고정으로 첫 합류한 '능력자들' 4회는 4.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정규 편성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7%P 상승한 수치다.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고정으로 합류한 정준하씨가 '능력자들'에 적응을 완벽히 마쳤다. 촬영하는 내내 현장분위기를 주도하며, 그의 절친한 동료 정형돈의 몫까지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제작진의 말처럼 능력자들에 따라 맞춤형 호흡을 보여 준 정준하의 활약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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