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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유아인이 누구와 붙든 찰떡 같은 호흡을 자랑하며, '육룡이 나르샤'의 다양한 재미를 만들어냈다.
반대로, 이방원과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로 맺어진 여인이 있다. 바로 부인 민다경(공승연 분)이다. 이날 이방원은 민다경에게 거래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민다경은 이방원에게 들었던 '이씨가 새왕조를 만든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물었다. 민다경이 자신과 같은 부류의 사람임을 직감한 듯 살짝 미소 짓던 이방원의 모습은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흥미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방원과 남남케미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입가를 웃음짓게 만든 남자도 있다. 그의 호위무사 무휼(윤균상 분)이다. 이방원의 기지와 배포에 반했다며 함께 하고 싶은 뜻을 고백하는 무휼의 모습에 웃음짓고,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진중함을 담아 무휼에게 답하는 이방원의 모습은 시청자의 광대 승천을 유발했다. 유아인은 윤균상과의 찰떡 같은 연기호흡으로 귀엽고 유쾌한 장면들을 만들었다.
유아인은 등장하는 매 순간 다양한 인물과 완벽한 케미를 보이며 극에 철저히 녹아 들어간 모습을 보였다. 이방원 캐릭터가 이 모든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는 것은 유아인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 유아인은 풍부한 표정과 대사 톤으로 극중 인물들간 관계들을 다채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이렇듯 정도전, 무휼, 이성계, 분이, 민다경 등 어떤 사람과 있어도 그때마다 달라지는 이방원의 매력은 극을 풍성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도 이들과 환상의 케미를 선보이며 성장할 그의 모습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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