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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의 키디비는 언더그라운드 여자 래퍼로 뛰어난 랩 실력을 인증, 쟁쟁했던 경쟁자들 사이에서 준우승하며 대중들에게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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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콘셉트는 맨투맨과 그레이 컬러의 팬츠 그리고 유니크한 재질의 블루 컬러 재킷과 모자로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얻은 것에 대한 질문에 그는 "인지도가 높아진 게 제일 크다. 전에는 길거리를 돌아다녀도 아무도 못 알아봤지만 지금은 많이 알아보고 다가와 준다"며 "얻은 게 너무 많아 잃은 건 없다"고 말했다.
또한 다시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 제의를 받는다면 출연할 계획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그는 "다신 출연하지 않을 거다. 씨스타의 효린도 '나는 가수다'보다 더 힘든 프로그램은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모든 출연자들이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며 "무박 3일로 촬영을 진행한 적도 있다. 촬영시간도 길고 힘들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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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타 예지의 마음속 1위는 키디비라는 말에 그는 "내 마음속 1위도 예지다. 미친개 녹화 날 예지가 정말 잘한다고 느꼈다"며 "그날 사람들 다 들으라고 이예지가 제일 잘한다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래퍼가 된 계기로 그는 "원래 꿈이 가수였다. 중학교 때 친구들과 놀러 간 노래방에서 우연히 윤미래의 노래를 부르고 랩에 소질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17살부터 신촌 힙합 크루를 찾아간 적도 있고 따로 여성 힙합 커뮤니티를 만들어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가명을 키디비로 정하게 된 이유로 그는 "어릴 때부터 고양이처럼 아이라이너로 눈꼬리를 빼 눈을 강조하는 화장을 많이 하다 보니 고양이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키티에 본명 보미의 이니셜을 추가해 키디비가 됐다. 지금은 프로그램에서 유빈과 함께 한 디스랩 미션 때문에 피그비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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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래퍼에 관한 질문에 그는 "길미, 예지, 수민과 제일 친하다"며 "효린과는 집이 가까워 같이 유기견 봉사활동도 금요일만 되면 같이 효린 집에서 프로그램을 같이 시청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키우고 있는 고양이에 대해 그는 "효린의 영향으로 키우게 됐다"며 "이름은 '아슬아슬해'의 트랙을 딴 기념으로 작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남자친구에 관련된 질문에 대해 그는 "만난 지 2년된 남자친구가 있다"며 "한 살 어린 연하남인데 일반인이라 공개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피부관리에 대한 질문에 그는 "부모님을 닮아 원래 타고나 피부관리는 따로 안 한다. 오히려 화장을 안 지우고 잘 때도 많다"며 "최근 코 피어싱을 내 개성으로 내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래퍼로서의 목표에 대해 그는 "휘발되는 래퍼가 아니라 한국 음악 역사에 길이길이 남는 래퍼가 되고 싶다"며 "카니예 웨스트처럼 자기가 작곡하고 작사해 앨범을 꽉 채울 수 있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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