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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유산'의 라인업이 확정됐다 .
파일럿 방송에서 음악으로 하나 된 부자의 모습이 시청자들에 뭉클한 감동을 전한 가운데, 이들 부자가 다시 한 번 '위대한 유산' 출연을 결정해 앞으로 또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를 높인다.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조차 함께 볼 수 없었던 임권택 감독과 권현상 부자도 '위대한 유산' 동반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에 들어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명 영화감독인 아버지 임권택의 후광을 벗어나기 위해 개명하여 활동 중인 권현상은 동반 출연에 대한 오해를 염려했지만 앞으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고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AOA 찬미도 합류했다. 찬미의 어머니는 경상도 구미에서 16년째 작은 미용실을 운영하는 동네 원장님. 찬미는 어머니의 미용실을 놀이터 삼아 자라났다. 평소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찬미는 AOA 멤버들 사이에서도 남다른 손재주와 눈썰미로 인정 받았다고 한다.
'위대한 유산'에서 찬미가 어머니의 유산을 물려받게 되면서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으며, 특히 리얼 예능에 첫 도전장을 내민 찬미의 색다른 매력이 어떻게 프로그램에 녹아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 주자는 드라마에서 주로 차도남 이미지를 선보였던 강지섭, 그의 아버지는 43년째 중국집을 운영하며 억세게 자식을 키워낸 부산 사나이다. 평소 지인들에게 중국집을 적극 홍보하는 등 강지섭은 효자로 소문이 났다. 외길 인생을 살아온 아버지와 철가방을 든 강지섭이 '위대한 유산'을 통해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된다.
강지섭은 '위대한 유산' 출연에 대해 "떨리고 설렌다.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위대한 유산'은 화려함을 내려놓은 스타가 부모님의 유산을 물려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착한 예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권택-권현상 부자와 김태원 부자, 찬미 모녀, 강지섭 부자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위대한 유산'은 오는 26일 오후 11시 1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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