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 참 힘들다"
이와 관련 이시언이 남궁민에게 연신 허리를 굽실거리고 있는 촬영 현장이 공개돼 '웃픈'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고급 세단과 명품 수트로 호화롭게 치장한 남궁민의 뒤를 충견처럼 졸졸 쫓아다니며 온갖 굴욕을 이겨내는 이시언의 모습이 포착된 것. 특히 이시언이 자신에게 썩은 미소를 보내다가 눈을 부릅뜨며 화를 내는 등 사람을 쥐락펴락하는 남궁민 앞에서 90도 폴더 자세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이목을 잡아끌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시언은 남궁민과 친구이면서도 상하관계가 분명한 독특한 설정과 위트 있는 대화로 '금은수저 케미'를 발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반말하라고 이 새끼야!"라며 버럭 화를 내는 남궁민을 향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이시언이 "죄송...하다"라고 대답하는 모습을 연출했던 것. 뼛속까지 남규만과 안 실장으로 분한 두 사람의 리얼한 연기에 연기진들과 스태프들은 입술을 깨물며 폭소했다는 후문이다.
로고스 필름 측은 "실감나는 남궁민의 비아냥과 안하무인 눈빛을 감내하는 이시언의 신세가 직장인들에게는 '웃픈' 공감과 동정을 이끌어낼 예정"이라며 "너무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보는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게 이 콤비의 매력"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리멤버'는 절대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가 억울하게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 담긴 '휴먼 법정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로고스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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