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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정형돈, 과거 증상 호소 "이유 없이 나를 찌를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려"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11-12 17:15


정형돈 불안장애

'불안장애' 정형돈, 과거 증상 호소 "이유 없이 나를 찌를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려"

정형돈은 과거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불안장애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실을 밝힌바 있다.

당시 정형돈은 "미래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불안해요. 운 좋게 잘 되다 보니까 내 밑천이 드러날까 봐"라며 "내 능력 밖의 복을 가지려고 하다가 잘못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재석 선배처럼 진행 능력이 뛰어나거나 이경규 선배처럼 넓은 안목이 있는 것도 아니다.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이곳까지 올 수 있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불안장애 약을 먹고 있다"는 정형돈은 "김제동 씨가 착한 얼굴로 옆에 앉아 있는데 이유 없이 나를 찌를 것 같은 불안감에 시달린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12일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 소속 방송인 정형돈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우선 정형돈씨를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온 제작진, 출연자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다. 소속사 역시 정형돈씨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정형돈씨가 빠른 시일 방송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형돈은 현재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JTBC '우리동네 예체능',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MBC '능력자들' 등 6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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