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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5 특집] 엔씨소프트, 독특함으로 승부한다!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5-11-12 09:39


지난해 11월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렸던 '블소 2014 토너먼트' 경기 장면

'블소'를 활용해 만든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

'MXM'

엔씨소프트의 '지스타 2015' 부스 조감도

'독특함으로 승부한다!'

엔씨소프트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5'에서 특이한 시도를 한다.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을 활용한 e스포츠 대회와 뮤지컬, 이벤트를 선보이는 것. 게임을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접목하는 대표적인 콜라보레이션이다. 물론 BTC관에선 곧 선보일 차기작 'MXM'을 전시하고, 역시 차별화한 공간을 마련한다. 전체적으로 '독특함'이 이번 지스타를 준비한 엔씨소프트의 키워드라 할 수 있다.

13~14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 특설무대에서 여는 '블소 토너먼트 2015 월드 챔피언십'은 '블소' e스포츠의 본격적인 국제대회이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등 4개국 선수들이 참가, 16강전과 8강전을 거쳐 살아남은 4명의 선수들이 4강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블소' e스포츠인 비무제는 8개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하여 무예를 겨루는 PvP 대회로 MMORPG가 e스포츠로 도전하는 흔치않은 시도이지만, 이제 당당히 인기 장르로 자리잡았다. 인근 벡스코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와 'FIFA 온라인 3' 등 외산게임으로 겨루는 e스포츠 대회가 열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대회는 국내 유일의 토종 종목으로 치러지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13일에는 이재성(한국, 기공사)과 김신겸(한국, 주술사) 그리고 마스모토 유아(일본, 역사)와 윤정호(한국, 기공사)가 4강에서 맞붙는다. 이재성과 김신겸의 대결은 지난해 부산에서 진행한 한국 최강자전 3~4위의 리벤지 매치이다. 15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김신겸이 0대3의 패배를 안겨줬던 이재성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4강 두번째 경기는 흥미로운 한일전으로, 외국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4강에 오른 마스모토가 코리아 시즌1 챔피언 윤정호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주목된다.

4강전 승자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블소 토너먼트 2015 월드 챔피언십'의 초대 챔피언을 가린다. 우승자는 월드 챔피언십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우승 트로피와 함께 우승 상금 4000만원을 함께 받게 된다.

'블소 월드 챔피언십'과 더불어 게임과 문화를 연계한 새로운 볼거리인 뉴에이지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도 13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최초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블소'의 스토리와 캐릭터, OST를 테마로 한 뮤지컬로 게임 중심 캐릭터인 '진서연'의 일대기를 뮤지컬적 상상력으로 재창조했다.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리듬과 타악, 마샬아츠(무술을 활용한 퍼포먼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대한민국 뮤지컬 1세대 배우인 남경주가 뮤지컬의 예술 감독을 맡았다. 이외에도 국내 뮤지컬의 정상급 제작진과 배우가 이번 공연에 참여한다.

엔씨소프트 비즈니스1그룹 현무진 전무는 "뉴에이지 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은 그동안 게임과 문화예술 콘텐츠 융합을 꾸준히 시도해온 '블소'에게 새로운 도전이다"라며 "이번 공연과 e스포츠 대회로 큰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벡스코 BTC관에선 신작 'MXM' 캐릭터의 IP를 활용한 대형 피규어, 웹툰,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우선 양영순 작가가 그린 '마스터 R&B', 제나 작가의 '마스터 이노윈'의 배경 스토리와 최신 웹툰 '마스터 노아' 웹툰을 감상할 수 있다. 또 'MXM' 최초의 아이돌 비타의 뮤직비디오를 확인할 수 있다. '비타'는 우주의 평화를 꿈꾸는 아이돌로, 'MXM'을 통해 비타의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된다.


이밖에 플레이존에서는 'MXM'의 마스터 운동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게이밍 노트북을 활용해 6인 1그룹으로 개인전 모드를 플레이 하거나 2인 또는 3인 그룹으로 구성해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콜라보레이션 던전인 '바다뱀 보급기지'와 3대3 PvP 모드인 '전투훈련실'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마스터 '로레인'과 캐논과의 제휴 부스를 마련해 로레인이 부스를 돌아다니며 사진 촬영 및 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정 시간에 포토모델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운영될 예정이다.

마스터 '징타이'와 컨버스와의 제휴 부스는 운동화가 패션 포인트인 징타이의 아이템 수집공간 컨셉트로 제작, 각종 리폼 운동화가 전시되며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체험할 수 있다. 야구 선수 출신의 새로운 마스터 '소니드'와 NC 다이노스 마스코트인 단디 인형탈을 쓴 마스터 '아라미'를 경험할 수 있는 NC다이노스 락커룸 컨셉의 부스는 게임과 야구의 만남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꾸며진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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