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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화 탁구감독이 "남편이 연애할 때 쌩깠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하지만 연애 초기에는 성격 차이로 인한 오해도 있었다"며 "처음에 만날 때, 남편이 단둘이 있으면 엄청 다정하더니, 사람들이 있으면 소위 말해 나를 쌩까더라. 그런 태도 때문에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긴 하는 걸까'라는 생각까지 했었다. 돌이켜보니 서로 다른 성격 때문이었던 것 같다. 남편은 적당히 소극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성격인데, 나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편"이라고 전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방송에서 현 감독은 자신만의 '금메달 비법'도 공개하기도 했다. 그 비결로 꼽은 것은 바로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성실함. 현 감독은 "어머니는 '꼼꼼함과 건강함, 성실함' 3박자를 모두 갖춘 분인데 그 성격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이런 성격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해 현장을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외에도 현 감독은 같은 선수촌에서 만나 10년 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남편과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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