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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키디비와 효린이 파이널행을 확정지었다.
이어, 헤이즈와 효린의 대결에서는 피처링 아티스트와 의외의 조합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언더래퍼인 헤이즈는 글로벌 최고의 아이돌그룹 EXO의 찬열과, 아이돌 그룹 씨스타의 보컬에서 래퍼로 도전한 효린은 '쇼미더머니5' 우승자이기도 한 래퍼 베이식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자신의 비장의 카드로 찬열을 소개한 헤이즈는 "가사 쓴 것도 너무 센스 있고 너무 잘해서 든든했다"고 말하며 높은 기대감을 전했다. 실제 무대에서도 헤이즈와 찬열은 파워풀한 랩핑과 남다른 무대매너로 관객을 압도했다.
이에 맞서 베이식과 함께 무대에 오른 효린은 뛰어난 랩 실력과 노래 실력을 두루 드러내며 진정성 있는 가사로 관객에게 강한 울림을 선사했다. 이들의 대결에서는 효린(135표)이 헤이즈(126표)를 단 9표 차이로 앞지르며 파이널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에 효린은 "씨스타가 1등을 할 때도 한 번도 울지 않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효린은 "이 노래는 누군가를 생각하며 만들었다. 그 친구가 꼭 들어줬으면 좋겠고, 내 노래를 듣고 누군가가 치유가 됐으면 한다"고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수아 대 유빈, 예지 대 트루디 등 남은 두 번의 세미파이널에서는 어떤 래퍼가 승리할 지 '언프리티 랩스타2' 최종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최종화는 13일(금)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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