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제 겨우 다섯 명 남았다.
지난 2009년 시즌1을 시작으로 총 7개의 시즌을 거쳐온 '슈스케'는 생방송 무대 때마다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역대급' 무대가 펼쳐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7은 첫 번째 생방송 무대부터 출연진들의 기대 이하의 무대와 제작진의 실수로 실망을 안겼다. 하지만 바로 두 번째 생방송부터 철지부심해 한결 나아진 무대로 시청자를 만족시켰다. 하지만 아직 이전 시즌처럼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는 무대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
(이하 일문일답)
(마틴 스미스) 저희 둘과 기타 한 대로 음악을 자유롭게 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자유로운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게 가장 큰 메리트가 아닌 가 싶다.
(천단비) 전 계속해서 발라드 불러왔고 그렇게 계속 보여드릴 예정이다. 그래서 슬픈 감정을 잘 전달해 드리는 게 저의 강점이 아닐까 싶다. 슬픔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케빈오) 전 곡을 쓰는 사람이니까 무대마다 편곡에 중점을 둔다. 모든 노래를 나의 스타일로 바꿔 보여드리는 게 저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자밀킴) 매 무대에 오를 때마다 스타일 같은 건 생각 하지 않고 매일 마지막 날인 것처럼 한다. 나는 매일이 항상 마지막인 것처럼 사니까 그런 모습이 내 강점인 것 같다.
(중식이) '슈퍼스타K'를 하면서 커버곡을 처음 해봤다. 다른 분들의 노래를 처음 해봐서 굉장히 힘든 면이 많았다. 우리의 강점이라면 저희 노래와 가사를 저희 스스로 부르는 것 같다.
|
(중식이) 자밀킴이라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가장 좋은 무대를 보여준다.
(천단비) 다들 너무 잘해서 한 명만 꼽기가 정말 어렵다.
(마틴 스미스) 현장 반응만큼은 중식이 형님들이 우승이 아닐까 싶다.
(케빈오) 잘 모르겠다. 생각을 안해봤다. 저도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천단비 누나가 막강하다고 생각한다.
|
(중식이) 저희가 여기를 나오게 된 이유는 각자 생계를 책임지면서 살다가 좋아하는 음악을 해왔다. 그런데 굉장히 힘들었다. 매달 우리 음악을 만드는데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지냈다. 그러다가 여기에 나왔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니까 그 사랑을 받고 앞으로 음악을 할 수 있는 길이 연장이 되고 희망의 길이 보이는 상황이다. 우승을 한 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더 즐겁게 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자밀킴) 한국에서 음악을 만들면 살고 싶다. 우승을 하면 더 빨리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
(케빈오) 어렸을 때부터 가장 사랑하는 게 음악이다. 오랬동안 그 사랑이 없어졌었는데 '슈스케'를 통해 다시 그 마음을 찾은 것 같다. 그래서 우승하고 싶은 이유는 저의 스토리를 보여주고 싶어서다. 특히 노래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 우승을 하면 앨범을 만들 수 있으니까 좋은 앨범을 만들고 싶다.
(천단비) 오랬동안 코러스를 해왔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었는데 '슈스케'를 통해서 한 단계 한단계 노래를 보여드리고 우여곡절이 있이 여기까지 왔는데, 이 자리에 있다는 게 꿈같고 기적같다. 만약 우승을 한다면 기적이 이뤄지는 것 같아서, 이유라면 '기적'으로 꼽겠다.
(마틴 스미스) '슈스케' 역사상 남성 듀오로 톱10 온건 우리가 처음이다. 음악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우승한다면 음악을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힘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중식이) 심사평을 많이 들었지만 '중식이답다'고 할 때 가장 기분이 좋았다. 잘했던 못했던 그 말이 가장 좋더라.
(자밀킴) 저번 생방송에서 성시경 심사위원이 '한국에서 노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했을 때 기뻤다. 케빈오나 저 같은 경우는 외국에서 태어나 나라 없는 느낌이 있었다. 한국은 언제나 집 같은 느낌 있어서 그 심사평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케빈오) 지난주 생방송 무대에서 윤종신 심사위원이 "편곡한 곡을 기대한다"고 했는데, 그 심사평이 기억난다. 또 윤종신 심사위원이 내 스타일을 바꾸지 말라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
(천단비) 첫 번째 예선 무대에서 윤종신 심사위원께서 처음으로 "솔로로서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말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마틴 스미스) 백지영 심사위원께서 "내가 이래서 마틴 스미스를 좋아하는 거에요. 마틴 스미스가 돌아왔네요"라고 했는데, 그 말을 듣고 감격에 겨웠다.
smlee0326@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