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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오랜 꿈 이뤘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5-10-21 12:32 | 최종수정 2015-10-21 12:32



조성진 한국인 최초 사진=피아니스트 조성진 페이스북

조성진 한국인 최초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했다.

프레데릭 쇼팽 협회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 결선 최종 심사 결과 조성진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조성진은 "쇼팽 콩쿠르는 어릴 적부터 꿈이었고 11세 때 참가하기로 마음먹었다. 드디어 꿈이 이뤄졌다"라고 말하며 벅찬 심정을 밝혔다.

이어서 조성진은 "쇼팽의 작품은 기품있고 극적이고 시적이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이다"라며 "결선에서 많이 긴장했지만, 이번 콩쿠르에 참가하게 돼 기뻤고 또 즐겼다"고 전했다.

폴란드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인 프레데릭 쇼팽을 기려 1927년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대회다.

올해는 예선에 참가한 27개국, 160명 가운데 20개국, 78명이 본선에 올랐다. 이 가운데 조성진을 비롯해 3차에 걸친 경연을 통과한 8개국, 10명이 결선에서 경쟁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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