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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봐' 조영남, 제시와의 콜라보 일촉즉발 "생방송 가능해요?"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5-10-17 10:18 | 최종수정 2015-10-17 10:18



나를 돌아봐 조영남 제시

나를 돌아봐 조영남 제시

가수 조영남과 제시의 살벌한 만남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6일 방송된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는 조영남이 제시와 '쎈 언니'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시를 만난 조영남은 초반부터 애정공세를 퍼부었다. 매니저 이경규를 통해 제시가 재미교포 출신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조영남은 제시에게 "결혼했니? 나 네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며 영어로 인사를 건넸다.

이에 당황한 이경규는 조영남을 말렸지만, 조영남은 이경규에게도 영어로 "넌 상관하지 마. 넌 내 매니저일 뿐이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조영남은 누군가에게 전화하는 척하며 "너는 끝났다. 제시라는 새 여자 친구가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하지만 음악장르가 서로 다른 조영남과 제시는 '쎈언니' 첫 연습을 시작하자마자, 곡에 대해 다른 의견을 보이며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이에 또 메니저 이경규가 중재를 하려 했으나, 조영남은 "넌 음악적으로 가만히 있어!"라고 구박을 받았다.


결국 '뮤직뱅크' 생방송 당일까지도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는 조영남에 함께 연습하던 제시가 대기실 밖으로 나가버리는 돌발 상황이 발했다. 화가 나 뛰쳐나간 줄 안 매니저 이경규가 쫓아나갔더니 의외로 제시는 "생방송 가능하겠어요?"라며 화가 난 게 아니라 무대를 걱정했던 것.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조영남과 제시의 콜라보 무대의 탄생비화는 살벌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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