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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황재근 디자이너는 유독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인연이 깊다.
타인은 물론, 자신과 끊임없이 경쟁해야 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결코 쉬운 여정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가면이라는 색다른 영역에 망설임 없이 발을 디디며, 새로운 분야에서 디자이너의 감각을 활용하고픈 꿈을 꾸는 그의 도전적인 자세 등은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퍽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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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식상하고 지겹다면 안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시 할 수도 있지 않을까. 같은 서바이벌이라도 '나는 가수다'와 '복면가왕'은 완전히 다르지 않나. 내용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것 같다. 나와 잘 맞고 서로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할 것."
특히 황재근은 향후 방송 활동에 대해서도 방송인이 아닌, 디자이너로서 존재 가치가 있는 경우라고 단서를 달았다.
"디자이너로서 할 얘기가 있는 방송은 계속 할 생각이 있다. 패션이라는 것이 가까워지면서 얘기를 많이 한다. 방송에서 디자이너 참여 분야에 대해 '유행이나 흐름 진단' 정도 밖에 생각을 못 했었다. 그런데 요즘 요리사 분들이 많이 나오시면서 요리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고, 다양한 각도의 먹방이 많이 생긴 것처럼 디자이너로서도 그런 영역이 생성되는 효과가 있다면 참여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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