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자기야-백년손님'이 서로 다른 '3色 장서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기고 있다.
특히 그 동안 가깝고도 먼 사이로 인식됐던 사위와 장모가 점점 가까워지면서 자연스럽게 보여지는 호흡이 여느 예능이나 드라마에서 비춰지는 남녀 이성간의 로맨스 케미 못지않게 시청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으면서, 어느덧 오직 '백년손님'에서만 볼 수 있는 백미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눈빛만 봐도 아웅다웅!" 사위 이만기-장모 최위득, '앙숙 장서 케미'
"'다름'의 미학을 제대로 보여준다!" 사위 남재현-장모 이춘자, '극과 극 장서 케미'
남재현과 장모 이춘자 여사는 서로 정반대인 성향에서 뿜어져 나오는 의외의 케미로 '백년손님'의 재미를 살리고 있다. 통 큰 사위 남재현은 시골에서만 일평생을 살아온 장모를 위해 처가에 갈 때마다 스냅백과 같은 유행 아이템이나 새로운 먹거리 혹은 캠핑카, 현금 케이크와 같은 별별 이벤트를 준비, 추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장모 이춘자 여사는 사위의 이색 선물에 싫으면 싫다고 돌직구를 날리거나, 오히려 사위의 씀씀이를 걱정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뿐만 아니라 장모 이춘자 여사는 거침없이 독설을 내뱉는 반면, 남재현은 장모의 독설에 "고뤠요?"라며 수더분하게 반응하는 등 '초긍정' 사위와 '초현실주의' 장모가 선보이는 '극과 극 케미'로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갑을 관계의 묘한 훈훈함!" 사위 박형일-장모 박순자, '갑을(甲乙) 케미'
마라도 사위 박형일과 장모 박순자 여사는 '백년손님'에 가장 늦게 투입됐지만,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주인공들. 박형일은 장모 박순자 여사 특유의 카리스마에 주눅 들어 장모의 말에는 무조건 "네"라고 외치는가 하면, 해녀라는 직업 특성상 집안일과 거리가 먼 장모를 대신해 다양한 요리들을 척척 해내는, 절대적인 을의 모습으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박형일이 장모에게 주차를 가르치다가 분노를 표출하거나 '청각냉국'에 양념을 첨가하지 말라는 장모의 말을 뒤로하고 다시 조리하는 등 설핏설핏 장모에게 반기를 드는 과감한 행동으로 또 다른 웃음을 자아내고 있는 상태. 또한 장모 박순자 여사는 사위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카리스마를 내려놓고 무장 해제된 채 사위와 진솔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제작진 측은 "각양각색 '장서 케미'는 '백년손님'만의 특색이자,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앞으로 '백년손님'의 사위와 장모들이 갖가지 '장서 케미'를 어떻게 이어갈지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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