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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장사의신-객주2015' 이원종, 구마적 클래스 살아있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5-09-24 08:33 | 최종수정 2015-09-24 08:35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원종이 여전한 클래스를 자랑했다.

23일 방송된 KBS2 새 수목극'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는 길상문(이원종)의 분노가 그려졌다. 길상문은 천가객주 객주 천오수(김승수) 몰래 천가객주를 담보로 잡고 고리대금 업자 김학준(김학철)에게 3만 냥을 빌렸다. 이후 천오수와 함께 청나라로 떠났다. 그러나 매물로 가져온 흑충을 도둑맞았고 김학준을 마주쳤다. 길상문은 3년 만에 책문이 열렸다며 빚 상환 말미를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내 김학준의 농간으로 흑충 가격이 폭락한 것을 알고 분노했다. 하지만 김학준은 빚을 갚으려면 천가객주를 넘기거나, 아편을 팔거나, 자신을 죽이라고 말했다. 이에 분노한 길상문은 김학준에게 칼을 겨누며 살기를 내뿜었다.

이원종의 연기력은 여전했다. 원금의 1.5배가 넘는 돈을 갚아야 하는 서민의 울부짖음, 음모에 빠진 것을 안 사회적 약자의 분노, 돈의 유혹에 빠져 동지를 배신하는 모습까지 힘없고 돈도 빽도 없는 서민들이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처절하게 보여줬다. 특히 김학철에게 칼을 겨누는 장면에서 보여준 눈빛은 SBS '야인시대' 시절 구마적을 연상하게 하며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구마적 클래스 여전하네', '오랜만에 기대되는 작품이 나왔다', '연기력 갑'이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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