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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게임문화, e스포츠를 테마로 하는 지역축제가 새롭게 막을 올린다.
우선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게임사의 사옥 투어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이다.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등 한국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4대 게임사는 영문 회사명이 모두 'N'으로 시작하기에 'N4 투어 프로그램'으로 명명됐다. 18일에는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 그리고 19일에는 넥슨과 NHN엔터테인먼트가 사옥을 개방, 각사별 50명씩의 투어단이 함께 한다. 각 회사별로 게임사 소개 및 개발과정 안내, 개발자나 마케터의 현장 특강, 시설 견학 및 미니 게임대회와 식사 등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게임사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창조공간임을 게임을 즐기는 유저뿐 아니라 학부모까지 동반해 직접 경험함으로써 게임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는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이 게임사 사옥 일부분을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는 '오픈 하우스'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2번째 특징적인 행사는 18일 오후 7시부터 화랑공원에서 열리는 '지랭크(G-Rank) 코리아' 시상식이다. 지랭크는 이미 1년 넘게 게임채널 OGN과 지랭크선정위원회가 진행하고 있는 국내의 대표적인 민간 게임시상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스포츠조선이 매년 공동 주최하고 있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하고 있으며, 당해의 신작 국산 게임만을 대상으로 주로 작품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지랭크 시상식은 화제성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해외 게임에도 문호가 개방돼 있다. 명실상부 한 해의 최고 인기게임을 가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가운데 화제성, 작품성, 독창성 등 각각 3개 부문의 수상작과 함께 3개의 특별상 등 9개의 상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OGN을 통해 생중계 된다.
토요일인 19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족단위 시민 게임문화축제가 이어진다. 게임 체험 및 증강현실 체험, 드론 체험, 어린이 카 레이싱, 최신 보드게임, 성남FC 축구체험 등 30여가지의 놀이코너가 구성되며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을 위해 체감형 '꼬마버스 타요 특수제작버스'가 최초 공개된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 e스포츠 특별전이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다.
성남산업진흥재단 장병화 대표이사는 "성남은 국내 10대 게임사 중 7개가 위치해 있고, 170개 이상의 실력있는 중소 게임사, 그리고 주요 포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함께 모인 최대의 게임콘텐츠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며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 시대에서 규제 일변도보다는 콘텐츠 산업의 수출과 일자리 창출 확대, 우수인재 유입을 위해 다양한 산업 문화적 연계산업과 글로벌 게임축제 개발이 필요,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관람객들은 신분당선 판교역에서 하차하면 화랑공원까지 도보로 5분이면 도착한다. 인근 공영주차장, 판교역 환승주차장, 성남수질복원센터 주차장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게임사 투어프로그램 참가 등 자세한 사항은 성남게임월드페스티벌 홈페이지(program.interest.me/ongamenet/sgwf)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31)776-4645~6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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