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중인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부산 시민들에게 웃음으로 꽉찬 100분의 추억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공연이 한창 무르익었을 때, 원로 코미디언 심형래가 영구 분장을 하고 무대로 뛰어들어오는 서프라이즈로 좌중을 초토화 시켰다. 김준호와 함께 무대에 오른 심형래는 이미 개막식 당시 점화가 끝난 성화봉송을 들고 나타나 자신이 마지막 주자임을 고집하는 모습으로 모든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시종일관 녹슬지 않은 개그와 입담으로 시민들에게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는 후문.
공연직후 시민들은 "야외 잔디밭에서 보는 공연이라 그런지 더 낭만적이고 좋았다!", "오랜만에 영구를 만나다니! 생각지도 못했는데 오길 잘했다!", "가족들과 함께 제대로 웃고 갑니다~", "내년에도 시민공원으로 오세요!" 등 열띤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28일(금)부터 시작된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은 국내외를 대표하는 코미디언들의 참여와 관중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제는 내일(31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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