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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황금복' 이엘리야, 카리스마 차도녀도 사랑 앞에선 어쩔 수 없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5-08-13 09:59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에서 배우 이엘리야의 10년 순애보가 주목받고 있다.

극 중 백예령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엘리야가 고등학생 때부터 10여 년간 김진우(서인우 역)를 향한 한결같은 애정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끄는 것.

특히, 이엘리야가 짝사랑하는 김진우가 그녀의 오랜 친구인 신다은(황금복 역)의 연인이라는 사실은 이엘리야의 순애보를 더욱 안타깝게 해왔다. 그녀와는 달리 김진우의 마음은 고등학교 때부터 항상 신다은만을 향하고 있었기 때문. 이에 이엘리야는 최근까지도 둘의 뒤에서 그들을 지켜보는 자리에 그쳐 보는 이들의 애처로움을 샀다.

하지만 이엘리야는 지난 43회에서부터 전세역전을 시도했다. 김진우와 신다은의 사이를 떨어트려 놓으려는 그녀의 계략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한 것. 그녀는 "난 아직도 너 못 잊었어"라는 고백과 함께 김진우에게 안겨있는 모습을 신다은에게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더욱이 지난 45회에서는 술 취한 김진우의 전화를 몰래 받아 둘이 밤을 함께 보낸 듯 한 오해까지 불러일으킨 상황.

결국 이엘리야는 그간의 노력에 힘입어 어제(12일) 방송에서 10년 순애보의 결실을 맺었다. 김진우가 이엘리야에게 "난 이미 그날 시작했어. 너하고 같이 있었던 날"이라며 그녀와 시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 또한 이엘리야는 빨갛게 상기된 표정으로 평소의 카리스마 있는 그녀와는 다른 들뜬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이엘리야와 만나고 돌아서는 김진우의 표정이 싸늘하게 변하는 모습이 그려져 이엘리야를 향한 그의 마음이 진심일지 시청자들의 불안감을 자아냈다.

사랑도 야망도 쟁취하기 위해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이엘리야는 오늘(13일) 저녁 7시 20분 방송되는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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