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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고우리 "엠버, 개밥처럼 섞어 먹는다. 겸상NO"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8-12 17:43



'수요미식회'에는 걸그룹 레인보우 고우리가 출연해 절친과의 입맛스타일을 공개한다.

12일 방송되는 케이블TV tvN '수요미식회'에서는 태국음식을 주제로 고우리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고우리는 "한그루와는 입맛이 너무 잘 맞는다. 한식도 좋아하고 집에서 파스타도 해먹곤 한다"며 "그러나 엠버는 희한하게 개밥처럼 먹는다. 섞어 먹는 게 그렇게 맛있다며 한 그릇에 다 섞어 먹어서 되도록 겸상을 안 하려고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빵을 먹는 외국 문화에서는 밥, 국, 반찬으로 구성된 것을 어릴 적부터 경험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먹기 힘들 수 있다. 그래서 섞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 전현무는 "오늘따라 굉장히 친철하다"며 "평소에는 게스트 얘기를 잘 안 듣는 것 같은데 오늘따라 깊이 집중한다"고 핀잔을 주기도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태국음식을 사랑하는 허혁구 셰프가 출연해 태국에서 먹을 수 있는 전통음식은 물론 군침 돌게 하는 현지 길거리 음식과 상큼한 열대과일, 코와 입을 자극하는 다양한 향신료까지 태국음식 완전정복에 나선다.

특히 태국 향신 채소에 대해 이야기 나누던 중 고수가 정력에 좋다는 효능이 나오자 모든 남자 패널들이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와 신동엽은 각각 "고수 많이 주세요"와 "고수 위주로 음식을 만들어달라"를 태국말로 어떻게 하는지 계속 질문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함께 출연한 박준우 기자는 "나는 고수를 좋아해 쌀국수 반, 고수 반을 먹는다. 하지만 정력은 잘 모르겠다"고 하자 이를 들은 신동엽은 "그거라도 안 먹었음 그동안 큰일 날 뻔 했다"고 손사래를 쳐 녹화장을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는 현지인과 99% 일치하는 전현무의 태국말 나들이가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가 될 전망. 각양각색 음식 이름은 물론 현지에서 과일 살 때 금액을 깎기 위한 단어까지 유용한 태국어 팁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경청하던 허혁구 셰프는 음의 높낮이인 성조 차이만 있는 "예쁘다"와 "재수 없다"라는 단어의 사용을 매우 조심해서 발음해 줄 것을 권하기도 하고, 빨간색이 태국어로 '시댕'이라고 소개하는 등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이끌었다.

이밖에도 태국 음식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와 문 닫기 전에 가야 할 국내 태국음식점 세 곳을 소개할 계획. 연남동에 위치한 식당에 방문한 이현우가 문 열기 전부터 줄 서서 고생한 사연과 주차장이 없어 1시간을 넘게 헤맨 고우리 스토리까지, 태국음식 맛집의 대향연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수요미식회'는 이름난 식당에 숨어있는 음식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포괄적으로 이야기는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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