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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준비 마친 '애스커', RPG 유저 품는다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5-08-12 09:01



네오위즈게임즈의 '애스커'가 지난주 나흘간의 짧은 최종 테스트를 진행해 게임의 정식 출시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애스커는 네오위즈게임즈가 '블레스'와 함께 야심차게 선보이는 온라인 RPG 라인업 중 하나다. 뛰어난 하복 그래픽을 중심으로 구현되는 강한 액션성이 특징으로 최근 게임계의 유행에 맞춰 게임성을 세밀하게 다듬어 낸 것이 장점이다.

게임은 자칫 어려워질 수 있는 마우스 중심 액션 플레이에 스킬 요소를 더하면서 난이도를 낮췄으며 방대한 콘텐츠를 포함시키면서 넥스트 온라인 RPG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애스커의 파이널 테스트는 이전 1차와 2차 테스트때보다 훨씬 발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그래픽 측면에서 안정감 고 수준 높은 애스커만의 독자적인 세계가 구현돼 최신 그래픽 엔진을 탑재한 타 게임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었다.


또한 더욱 민첩해진 캐릭터의 콤보 계기나 생생하게 구현된 몬스터들은 사실적인 게임 플레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오컬트스러운 몬스터들의 외형은 단순히 적을 무찌른다는 느낌 외에도 게임의 세계관에 깊숙이 관여할 수 있는 동기부여의 요인이 됐다.

게임의 흐름은 마을에서 퀘스트를 받고 난이도가 나뉘어져 있는 던전에서 해당 퀘스트를 이행하거나 장비, 재료 파밍을 하는 기존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애스커에는 나름대로의 캐릭터 성장 방식과 각 던전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보스들의 공략 포인트를 만들어 차별을 뒀다.

지금까지 공개된 캐릭터는 총 3종. 소울브레이커, 플레어, 템페스트 등 각기 특징을 가진 캐릭터를 선보여 유저의 취향을 만족시켰으며 여기에 레벨이 오를수록 개성 있는 스킬트리를 탈 수 있도록 구성해 같은 레벨의 동일한 캐릭터라도 그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 캐릭터가 나올 수 있게 만들었다.


던전 보스 공략에서도 단순히 피하고 때리는 패턴을 떠나 스킬을 취소시키고 탈진으로 카운터를 노리는 등 파해치는 맛을 더해 액션의 강도를 높였다. 또한 보스들의 특수한 부위를 파괴해 세밀한 공략을 이어갈 수 있는 부위 파괴 시스템도 선보이면서 콘솔 액션 게임에서 느끼는 감성을 살린 것도 장점이다.


결과적으로 게임의 큰 뼈대는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자리잡은 액션 MORPG 형태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CRS는 세부적인 특징을 애스커만의 장점으로 해석하고 의도대로 표현해냈다. 액션의 표현도 단순히 크고 화려한 것보다는 캐릭터의 특성에 맞게 개별적으로 구현되면서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특징이다.

아직 게임상에서 보여지는 미묘한 렉과 캐릭터, 스킬간의 밸런스 문제가 보여졌지만 오픈베타테스트까지 수월하게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마지막 테스트 유저 평가에서도 할 만한 온라인게임으로 평가 받으면서 정식 테스트에서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25일 진행되는 오픈베타테스트에서 유저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다. 그 동안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에게 애스커만의 독창적인 세계와 액션성을 보여준 만큼 좋은 성과를 거두며 힘든 온라인게임시장에 큰 보탬이 되길 기대해본다.

김지만 게임인사이트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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