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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베 담화, 아시아 신뢰 얻을 수 있는 기회…전쟁 책임 명확히 하라" 사죄 촉구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8-08 17:28



중국 아베 담화. ⓒAFPBBNews = News1

중국 아베 담화

중국 정부가 오는 14일 발표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종전 70년 기념 담화에 대해 "전쟁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담아라"라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7일 홈페이지에 화춘잉(華春瑩)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공개했다.

화 대변인은 "우리는 일본 정부가 일본 군국주의가 일으킨 전쟁을 직시하고, 이에 대해 심각하게 반성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특히 전쟁의 성격과 전쟁의 책임 문제에 대해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라며 "올해는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이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와 국제사회는 일본 지도자가 발표할 관련 담화(아베 담화)를 고도로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또 "일본은 실제 행동으로 아시아와 국제 사회의 신임을 얻어야한다. 비로소 일본이 아시아 이웃국가와의 화해를 진정으로 실현할 수 있고, 미래로 향하는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앞서 아베 담화 관련 총리 자문기구인 21세기 구상 간담회는 "전쟁 당시 일본의 행위는 침략이었다"라고 인정하는 한편, 식민지배에 대해 "과거 전쟁에 대한 반성"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주변국에 대한 사죄는 일언반구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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